화장품책임판매업 고졸 등록 방법, 책임판매관리자 자격과 대표 겸직으로

GUIDE

화장품책임판매업 고졸 등록, 직원 채용 대신 대표가 자격 갖추는 법

책임판매관리자 자격 6가지 경로와 1인 창업 겸직 조건, 학점은행제 컴퓨터공학까지

화장품 브랜드를 만들어보려고 사업자등록까지 마쳤는데, ‘책임판매관리자’를 둬야 화장품책임판매업 등록이 된다는 걸 뒤늦게 아시는 분이 많습니다. 직원도 없는 고졸·비전공 1인 대표라면 여기서부터 막막해지죠. 사람을 뽑자니 매달 인건비고, 안 뽑자니 등록이 막히고. 그런데 방법이 하나 더 있습니다. 대표가 직접 자격을 갖추는 겁니다.

화장품책임판매업 등록 요건, 관리자 없이는 안 된다

화장품을 만들거나 수입해서 본인 브랜드로 팔려면 화장품책임판매업 등록을 해야 하는데, 사업자등록과는 별개입니다. 등록 요건은 두 가지예요. 하나는 품질관리와 판매 후 안전관리 기준을 갖추는 것, 다른 하나는 그걸 맡을 책임판매관리자를 두는 것입니다. 「화장품법 시행규칙」 제8조에 그렇게 규정돼 있습니다.

관리자가 없으면 서류가 반려됩니다. 자격 되는 사람이 한 명은 있어야 통과되거든요.

예외는 하나뿐입니다. 해외 제품을 주문받아 대신 사주는 구매대행, 즉 수입대행형 전자상거래만 관리자를 두지 않아도 됩니다. 본인 브랜드를 내놓겠다면 여기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관리자 채용 비용과 1인 창업 대표 겸직 조건

그럼 자격 있는 사람을 쓰면 되지 않냐고요. 써도 됩니다. 그런데 비용이 걸리죠. 이름만 걸어주는 위탁 재택형이 월 30만 원 안팎, 정규직으로 앉히면 연봉 2,500만 원대부터 시작합니다. 매출이 나기도 전에 나가는 고정비예요. 1인 창업엔 이게 부담입니다.

그래서 실무에선 대표가 직접 겸직하는 쪽을 많이 봅니다.

상시근로자 10명 이하 사업장은 대표가 관리자 자격만 갖추고 있으면 겸직이 됩니다. 법이 “관리자를 둔 것으로 본다”고 인정해주거든요. 1인이면 당연히 10명 이하니까, 이 조건은 그냥 맞습니다.

등록하고 6개월 안에 관리자 교육 한 번, 그다음부턴 매년 한 번. 의무는 그 정도입니다. 남는 건 하나예요. 대표가 자격을 어떻게 만드느냐.

책임판매관리자 자격 6가지 경로

책임판매관리자가 되는 자격 경로는 여섯 가지입니다. 고졸에, 화장품 쪽 경력도 없고, 전공도 아니라면 어디에 해당하는지 표로 짚어보겠습니다.

자격 경로요건고졸·비전공·무경력
의사·약사해당 면허 보유해당 없음
이공계 학사 이상4년제 학위(이학·공학 등)사실상 유일
화장품 관련 전문학사학위 + 제조·품질관리 1년 경력경력 없으면 막힘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자격시험 합격별도 시험
실무 경력제조·품질관리 2년 이상경력 없으면 막힘
식약처 지정 교육지정 교육과정 이수제한적

의사·약사는 아니고, 전문학사도 실무 2년도 경력이 없으니 막힙니다.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는 따로 시험을 봐야 하는데 난도가 있고요. 그럼 남는 게 이공계 학사입니다.

이공계 학사와 학점은행제 컴퓨터공학

학사라고 하면 화장품 전공을 떠올리는데, 그럴 필요 없습니다. 자격 기준이 ‘이공계 학과 학사 이상’까지 인정하거든요. 이학·공학·농학 계열이면 다 들어가고, 컴퓨터공학도 공학사라 당연히 됩니다.

문제는 이걸 어떻게 따느냐죠. 일하면서 4년제를 새로 다닐 순 없잖아요. 이때 쓰는 게 학점은행제 컴퓨터공학입니다.

같은 이공계라도 화학이나 생물학은 실험·실습이 필수라 온라인으로는 학위가 나오지 않습니다. 학점은행제로 100% 온라인 이수가 되는 이공계가 컴퓨터공학·정보통신공학·정보보안학 정도거든요. 화장품과 상관없어 보여도 컴퓨터공학을 고르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학사는 140학점이고, 고졸이라 처음부터 쌓으면 보통 3년 안팎 걸립니다. 학기당 비용은 수십만 원대인데, 자격증으로 학점을 얼마나 인정받느냐에 따라 기간도 비용도 달라져요. 정확한 건 본인 학력으로 계산해봐야 합니다.

1인으로 화장품 브랜드를 시작한다면, 관리자를 새로 뽑는 것보다 대표가 이공계 학사로 자격을 갖춰 겸직하는 쪽이 남는 장사입니다. 인건비는 안 나가고, 화장품책임판매업 등록도 되고요.

지금 학력에서 몇 학기가 필요한지는 케이스마다 다르니, 시작 전에 한 번 따져보고 움직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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