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2급 직장인이 취득할 수 있을까?

GUIDE

사회복지사2급 직장인이 못 끝내는 이유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라 날짜를 놓쳐서입니다

“퇴근하고 밤에 들으면 되는 거죠?”

직장 다니시는 분들 상담할 때 제일 먼저 나오는 말입니다. 맞는 말이에요. 강의는 밤에 들으셔도 되고, 출퇴근길에 들으셔도 됩니다.

그런데 1년 안에 못 끝내고 다시 오시는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강의를 못 들어서 그런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사회복지사2급 직장인이 실제로 걸려 넘어지는 건 강의가 아니라 날짜입니다. 과목이 몇 개고 학점이 몇 점인지를 아무리 찾아봐도 이 부분은 안 나옵니다.

사회복지사2급 직장인 출석 기준, 45교시 중 10교시

한 과목은 15주에 45교시로 되어 있고, 10교시를 결석하면 그 과목은 F로 처리됩니다. 두 번은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과목에 따라 30교시(1주차당 2교시)로 구성된 경우도 있습니다. 교시 수를 세기보다 출석률 기준을 보셔야 정확합니다.

여기까지 들으면 안심하시는데, 조건이 하나 붙습니다. 각 교시마다 끝까지 다 들어야 출석으로 잡힙니다. 중간에 멈추면 들은 시간은 남는데 출석은 남지 않습니다.

진도가 100%로 뜨는데 실제로는 99%만 듣고 출석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기간은 넉넉하게 줍니다. 강의가 열리고 2주 안에만 들으면 출석으로 인정되거든요. 야근이 몰린 주가 있어도 그다음 주에 따라잡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회사에서 들어도 되나요?

점심시간에 회사 컴퓨터로 조금씩 들으시는 분들이 꽤 계십니다.

같은 사무실에서 두 사람이 같은 교육원 강의를 들으면 IP 중복허용신청부터 해야 합니다.

원리는 이렇습니다. 교육부 고시가 원격 수업은 접속 시각과 IP 주소를 기록해서 보관하라고 정해뒀습니다. 본인 대신 남이 들어주는 걸 막으라는 취지죠. 교육원들은 그 의무를 같은 IP를 걸러내는 방식으로 지키고 있습니다.

다른 PC를 쓰셔도 동일 인터넷을 사용하면 같은 IP로 잡힙니다. 풀 수는 있는데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내고 승인까지 근무일로 하루 이틀 기다리셔야 합니다. 그 사이에 진도는 안 나가구요.

밀려도 되는 것과 기간이 고정된 것

강의는 2주 안에 따라잡을 수 있지만, 과제와 토론과 시험은 정해진 기간에만 열립니다. 오늘 제일 중요한 부분입니다.

항목놓쳤을 때
주차별 강의2주 안에 들으면 출석 인정
과제 · 토론기간이 지나면 0점
중간 · 기말고사다시 볼 기회 없음

중간고사는 8주차, 기말고사는 15주차에 나흘 정도 기간을 열어줍니다. 시험 기간은 시작 2주 전에 다시 공지하게 되어 있어서 몰랐다고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과제와 토론도 열리는 주차가 학기 초에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그럼 사정이 있으면 봐주느냐. 결석을 인정해주는 사유가 고시에 적혀 있는데요.

여기에 야근, 출장은 포함 안 됩니다

강의는 밀려도 되니까 시간만 내면 된다고 생각하고 들어오셨다가, 야근 몰린 주에 과제 기간이 겹치면서 한 학기를 통째로 날리는 경우를 매 학기 봅니다.

현장실습 선이수 6과목과 주말 실습

실습 기관은 교육원이 배정해주지 않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곳 중에서 본인이 직접 섭외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전에 필수 4개, 선택 2개를 이수해야 실습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교육부 고시에 적힌 요건이라 교육원마다 다르지 않습니다.

이때 선택 2개를 아무거나 채우면 안 됩니다. 실습 갈 기관 성격에 맞는 걸 들었는지 확인하게 되어 있어요. 노인 시설로 가실 거면 노인복지론인 식이죠.

직장 다니시는 분들이 제일 걱정하는 건 현장실습 160시간인데, 평일에 몰아서 4주가 유일한 방법은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주말(토·일 양일간)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세미나 수업은 실습과 별개입니다

그냥 실습 외에 오프라인 수업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오리엔테이션, 실습세미나, 최종보고회를 말하는데, 이는 보통 주말에 진행합니다. 해당 날짜에는 실습이 불가능하겠죠?

물론 교육원들도 센스있게 실습가능기간 내에 세미나 수업 스케줄을 잡지는 않습니다.

“실습가능기간이니??”

실습은 아무 때나 가능하지 않습니다. 봉사활동이 아니에요. 학기마다 실습을 할 수 있는 기간이 따로 공고됩니다.

직장인이 학기 전에 정할 것

개강 전이거나 초반이시면 과제와 토론이 열리는 주차, 시험 나흘, 실습 세미나 날짜를 달력에 먼저 찍어두세요. 그 며칠만 지키시면 나머지는 정말 밤에 들으셔도 됩니다.

이미 중반을 넘기셨다면 이번 학기는 이론으로 채우고 실습은 다음 학기로 미는 쪽이 낫습니다. 선이수 여섯 과목을 미리 끝내두면 오히려 시간이 줄어듭니다.

사회복지사2급 직장인에게 어려운 건 내용이 아니라 날짜입니다. 이 달력까지 혼자 챙기기가 부담되신다면, 학사 일정을 같이 관리해주는 교육원을 알아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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