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관리자 선임 조건, 산업기사로 취업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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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관리자 선임 조건, 산업기사로 취업되나요

2024년 고용노동부 선임 현황으로 확인한 자격별 분포

검색해 보면 두 종류로 갈립니다. 산업위생관리산업기사만 있으면 된다는 글, 그리고 기사부터 따라는 글. 후기에 의존하면 더 흔들리는 법입니다.

그래서 고용노동부가 자격별로 세어서 공개하는 선임 현황을 열었습니다. 2024년 말 기준 자료가 나와 있어서, 보건관리자 선임 조건이 만들어 놓은 자리에 실제로 누가 앉아 있는지를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보건관리자 선임 조건에 산업기사가 포함되나요?

산업위생관리산업기사는 보건관리자로 선임됩니다.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이 정한 자격이 여섯 갈래인데, 네 번째가 ‘산업위생관리산업기사 또는 대기환경산업기사 이상’입니다.

나머지 다섯은 산업보건지도사, 의사, 간호사, 인간공학기사 이상, 그리고 산업보건이나 산업위생 분야 학위입니다.

이 줄에는 경력 조건이 붙어 있지 않습니다. 몇 년 이상 일해야 한다는 단서가 없습니다. 자격증이 손에 있으면 그날부터 선임 대상입니다.

보건관리자 선임 조건을 정리해 둔 글들이 이 대목을 잘 안 짚어주는데, 여섯 갈래가 전부 같은 방식입니다. 면허나 자격 그 자체로 판정하지, 경력을 세지 않습니다.

2024년 자격별 보건관리자 선임 현황

2024년 말 기준으로 보건관리자에 선임된 산업위생관리기사는 제조업 1,453명, 건설업 1,205명입니다. 산업기사는 229명과 286명입니다.

자격 제조업 등 건설업
간호사 6,676 842
산업위생관리기사 1,453 1,205
산업위생관리산업기사 229 286

위생 계열 두 등급만 놓고 보면 제조업이 86 대 14, 건설업이 81 대 19입니다.

왜 이렇게 기울었는지까지는 이 표로 알기 어렵습니다. 애초에 기사를 딴 사람이 더 많았을 수도 있으니까요. 표는 뽑힌 사람만 세지, 지원한 사람은 세지 않습니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자격 분포 차이

건설업만 떼어 보면 산업위생관리기사 1,205명이 간호사 842명보다 많습니다. 제조업에서는 간호사가 6,676명으로 압도하는데 말이죠.

산업기사 등급으로 보면 차이가 더 뚜렷해집니다.

제조업은 보건관리자 42명 중 1명이 산업위생관리산업기사
건설업은 9명 중 1명

3년 전 자료와 비교해도 방향이 같습니다. 2021년 건설업 산업기사가 196명이었으니 286명까지 90명이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에 건설업 보건관리자 자리 자체도 1,733개에서 2,560개로 커졌습니다.

비율은 3년째 거의 그대로입니다. 규모가 커진 것입니다. 다만 간호사도 426명에서 842명으로 빠르게 따라붙는 중이라, 격차는 좁아지고 있습니다.

작업환경측정기관 인력기준과 산업기사

작업환경측정을 대행하는 업체는 산업위생관리산업기사를 몇 명 둬야 하는지가 인력기준에 적혀 있습니다.

측정 대상 사업장 산업기사 이상 인원
240곳 미만 1명
480곳 미만 2명
720곳 미만 3명
이후 60곳 추가마다 1명씩 더

여기에는 경력 조건이 붙지 않습니다.

‘경력 2년’이 나오는 자리는 따로 있습니다. 사업장이 자기 작업환경을 직접 측정하는 경우인데, 여기서는 ‘산업위생관리기사 이상인 사람 1명 또는 산업위생관리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한 후 산업위생 실무경력이 2년 이상인 사람 1명 이상’을 두게 되어 있습니다.

기사 한 명을 대신할 때 2년이 붙는 것입니다.

그래서 산업위생관리산업기사 취업은 등급보다 업종에서 갈립니다.

제조업 대기업 쪽만 보고 계셨다면 건설과 측정 대행 쪽도 같이 열어보세요. 보건관리자 선임 조건으로 자리가 만들어지는 속도가 그쪽이 더 빠릅니다.

응시자격이 학력에서 막힌다면 학점은행제로 41학점을 채우는 방법이 있습니다. 2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로 인정받는 학점인데, 전공 제한이 없어서 산업위생 과목을 골라 들을 필요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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