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은행제 vs 사이버대학 3학년 편입 지원자격과 학점 인정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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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은행제 vs 사이버대학, 3학년 편입 지원자격과 학점 인정 기준

요강 원문으로 확인한 70학점 조건과 전공 요건

학점은행제 수업을 듣다가 사이버대학으로 옮기는 게 낫지 않을까 싶으셨다면, 먼저 짚을 것이 있습니다. 학점은행제 vs 사이버대학은 둘 중 하나를 고르는 문제가 아닙니다. 두 제도는 애초에 별개라 옮긴다는 말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사이버대학교 편입학 요강에는 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 학습자가 70학점 이상 취득하면 3학년 편입에 지원할 수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지금 학점은행제로 수강 중이라면 접으실 것이 아니라, 그 학점으로 지원자격을 만드시면 됩니다.

학점은행제 vs 사이버대학, 신입학과 3학년 편입의 지원자격 차이

사이버대학교에 들어가는 방법은 신입학과 편입학 두 가지로 나뉩니다. 신입학은 고졸 이상이면 지원이 되구요. 3학년 편입은 지원자격에 학점 조건이 따로 붙습니다.

“학점인정등에 관한 법률 및 평생교육법에 의하여 70학점 이상 취득한 자”
출처: 대구사이버대학교 편입학 일반전형 모집요강

“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 학습자의 경우 70학점 이상을 취득한 자”
출처: 한양사이버대학교 편입학 일반전형 모집요강

구분신입학3학년 편입
시작 학년1학년3학년
학점 조건없음70학점 이상
이미 이수한 학점쓰이지 않음지원자격이 됨

다만 70학점이 만만한 숫자는 아닙니다. 학점은행제는 한 학기에 24학점, 1년에 42학점까지만 인정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2학기에 24학점, 내년 1학기에 24학점으로 두 학기에 48학점까지는 채울 수 있지만, 그래도 수업만으로는 1년 안에 70학점이 나오지 않습니다.

여기서 자격 취득이나 독학사 시험 합격으로 받는 학점은 연간이수제한 대상이 아닙니다. 수업으로 채우는 학점에만 상한이 걸리기 때문에, 부족한 몫을 그쪽으로 메우는 설계가 나옵니다. 다만 인정받을 수 있는 자격의 개수에도 별도 상한이 있어, 자격증만으로 전부 채우는 계획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편입 학점은 어디까지 인정되나요?

편입 지원자격을 보는 조항과 입학한 뒤 학점을 인정하는 조항은 서로 다릅니다. 흔히 말하는 “편입은 전공이 맞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어디서 나온 것인지도 여기서 풀립니다.

지원할 때, 전공 조건 없음

한양사이버대학교 3학년 편입학 지원자격에는 다음 문장이 머리에 붙어 있습니다.

“전적대의 학과(전공)와 무관하게 전체학과 지원가능”

합격한 다음이 다릅니다.

고려사이버대학교는 3학년 편입생에게 입학할 때 66학점을 일괄로 인정합니다. 교양 30학점에 일반선택 36학점이구요. 전적대에서 들은 과목을 전공으로 인정받으려면 합격 후에 따로 신청해 학과 심사를 받아야 하고, 그 심사도 66학점 안에서만 이뤄집니다. 경희사이버대학교 역시 전적대 전공분야와 취득학점을 보고 편입한 학과의 심사를 거쳐 인정합니다.

인정받는 총량은 학교마다 다릅니다. 어디는 66, 어디는 70이구요. 중요한 것은 전공이 달라도 그 총량이 줄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달라지는 것은 그 학점이 전공으로 인정되느냐 일반선택으로 인정되느냐입니다.

학점은행제 안에서 전공을 바꿀 때와 같습니다. 이수한 과목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새 전공 기준으로 다시 분류됩니다.

사이버대학에만 개설된 전공과 학점은행제 표준교육과정

학점은행제로는 이수할 수 없는 전공이 사이버대학교에는 있습니다. 학점은행제 전공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정한 표준교육과정 목록 안에서만 성립하기 때문입니다. 목록에 그 전공 이름이 없으면 그 전공으로는 학위가 나오지 않습니다.

서울사이버대학교 학과를 표준교육과정과 하나씩 대조해 보면, 반려동물산업, AI커머스, 국방AI 세 학과는 대응하는 전공이 없습니다. 반대로 사회복지학이나 문예창작학처럼 양쪽에 다 있는 전공도 있습니다.

사이버대학교로 가려는 진짜 이유가 여기인 경우가 많습니다. 비용이나 기간이 아니라 하고 싶은 공부가 학점은행제에 없어서입니다. 그럴수록 학점은행제로 편입을 준비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그 전공으로 3학년 지원을 하면 되고, 지원자격에 전공 조건은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서울사이버대학교 한 곳을 기준으로 대조한 결과입니다. 사이버대학교마다 개설 학과가 다르니 가려는 학교의 목록은 따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학점은행제에서 학위까지 받아도 되는 경우

학위 자체가 목적이라면 사이버대학교로 갈 이유가 없습니다. 서울사이버대학교가 직접 이렇게 정리해 두었습니다.

“학점은행제는 정부에서 주관하는 평생교육제도로, 이 역시 사이버대와 마찬가지로 정규 대학교와 같은 과정·학력으로 인정됩니다.”

다른 것은 학위의 무게가 아니라 발급 주체입니다. 사이버대학교는 고등교육법상 4년제 대학이라 총장 명의 학사학위가 나옵니다.

그러니 옮겨서 얻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학교에 소속된다는 것

둘째. 정해진 학기와 수업 체계로 굴러간다는 것

셋째. 학점은행제에 없는 전공을 할 수 있다는 것

이 중에 원하는 것이 있느냐가 판단 기준입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학교 소속이나 수업 체계가 필요하거나 하려는 전공이 학점은행제에 없다면, 3학년 편입을 보시면 됩니다. 지금 듣는 수업이 그대로 지원자격이 되니 접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학위만 필요하다면 하던 대로 채우시면 되구요.

어느 쪽이든 먼저 하실 일은 같습니다. 가려는 학교 편입학 요강에서 지원자격이 어떻게 적혀 있는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70학점을 수업만으로 채우면 연간이수제한에 막히는데, 그것도 자격증이나 독학사로 줄일 수 있는 것이 학점은행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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