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바토리 학점은행제, 자퇴 후 다른 전공으로 온라인 학사학위 취득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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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바토리 학점은행제, 자퇴 후 다른 전공으로 온라인 학사학위 취득하는 법

본교 조회가 안 되는 이유부터 보유 학점 확인까지

콘서바토리를 자퇴하고 몇 년 동안 음악과 상관없는 일을 했다는 분이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지금은 다른 일로 자리를 잡았는데, 어느 순간 학력이 발목을 잡더랍니다. 이직에서도, 알아보던 대학원에서도.

학사학위를 알아보려고 본인 학적부터 떼보는데, 본교에서는 조회가 되지 않았습니다. ‘내가 대학을 안 나온 건가’ 싶었지만 사실은 반대였어요. 이미 학점이 쌓여 있었거든요.

콘서바토리 학점은행제를 다시 찾는 분들 상담에서 종종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콘서바토리가 학점은행제인 이유: 본교 조회가 안 될 때

의외로 많은 분들이 모르는데, 콘서바토리나 실용음악학원 상당수는 대학 평생교육원 산하의 학점은행제 과정입니다. 명지대, 동의대, 서경대처럼 이름 있는 대학들도 콘서바토리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거든요.

핵심은 콘서바토리가 대학 ‘부설’일 뿐이라는 점입니다. 그 대학의 정규 학생은 아니라는 거죠. 그래서 졸업장 성격도 본교와 다르고, 본교 학적부에서는 잡히지 않습니다. 대신 이수한 학점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cb.or.kr)에 학점은행제 학점으로 적립됩니다.

본교에서 조회가 안 됐다는 건, 오히려 학점은행제 학점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다만 모든 콘서바토리가 평가인정 기관인 것은 아닙니다. 본인이 다니던 곳 이름으로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교육기관 조회를 한번 해보는 게 정확해요.

자퇴해도 학점은 남는다: 학사학위 학점 구성

자퇴를 했으니 아직 학위는 없는 상태죠. 그렇다고 그동안 들은 음악 수업이 없어지는 건 아닙니다. 학점은행제 학사학위는 다 채우려면 140학점이 필요한데, 구성은 이렇습니다.

구분최소 이수설명
전공60학점새 전공으로 새로 이수해야 함
교양30학점공통 교양으로 채움
자유(일반)약 50학점예전 음악 학점이 들어가는 자리

전공을 음악과 전혀 다른 걸로 골라도, 예전 음악 과목은 일반학점으로 인정돼서 그 자유로운 자리를 메워줍니다. 처음부터 다시가 아니라 총량이 줄어드는 거죠.

대신 오해하면 안 되는 게 있어요. 음악 들은 게 새 전공으로 둔갑하지는 않습니다. 전공 60학점은 새로 채워야 합니다. 한 기관에서 인정받는 양도 학사 기준 105학점까지, 한 학기 24학점·한 해 42학점이 한도입니다. 그래서 무작정이 아니라 설계가 필요하구요.

이미 4년제 졸업장이 있는 분은 타전공이라 규정이 또 달라집니다. 자퇴라서 학위가 없는 경우와는 다른 이야기예요. 본인 과목이 어디로 잡히는지, 일반학점 한도가 정확히 얼마인지는 cb.or.kr 표준교육과정에서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콘서바토리 학점으로 다른 전공 온라인 학사학위 취득하기

음악을 접었으면, 이제 지금 하는 일이나 관심 가는 쪽으로 전공을 고르면 됩니다. 100% 원격으로 운영되는 전공이 꽤 많거든요. 사회복지, 심리학, 경영학, 문헌정보학 같은 전공이 대표적이에요.

수업은 녹화 강의라 실시간이 아니고, 시험도 대체로 오픈북이나 온라인으로 봅니다. 그래서 직장 다니면서도 출퇴근길이나 주말에 들을 수 있죠.

기간을 더 줄이고 싶으면 자격증으로 학점을 채우는 방법도 있어요. 자격증을 딴 게 학점으로 인정되거든요. 다만 인정되는 자격증과 과목은 전공마다 다릅니다. 사회복지는 사회복지대로, 경영은 경영대로. 그래서 큐넷이나 국평원 자가진단으로 본인 전공 기준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다시 시작하기 전: cb.or.kr 보유 학점 조회

순서로 보면 제일 먼저 할 건 따로 있습니다. 기관 등록이 아니라, 내 학점부터 확인하는 거예요.

cb.or.kr에 회원가입하고 로그인한 다음, 학사연동시스템을 연결하면 마이페이지에서 보유 학점과 아직 신청하지 않은 내역이 보입니다. 앞에 그분도 여기서 24학점이 잡혔어요. 본인은 ‘대충 다녀서 얼마 없을 것’이라 했는데, 한 학기치가 이미 있던 거죠.

광고에서 ‘고졸은 2년’이라고 하는 건 이미 쌓인 게 0일 때 이야기입니다. 콘서바토리 출신은 이미 가진 만큼 줄어드니까, 기간을 가늠하기 전에 조회가 먼저예요. 지금 안 잡히는 내역도 나중에 인정 신청으로 살릴 수 있으니, 일단 본인 상태부터 보는 게 맞습니다.

콘서바토리에서 보낸 시간이 통째로 날아간 게 아닙니다. 음악은 접었어도 그 학점은 다른 전공 학사학위로 이어집니다. 학점은행제 온라인 과정이라 일하면서도 충분히 다시 잡을 수 있어요. 보유 학점이 애매하다면 cb.or.kr 조회 결과만 들고 상담받아도 방향이 금방 잡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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