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영양학과 편입, 전형 분석부터 학점은행제 필요 여부까지
방송대 후기만 보고 따라 하기 전에, 내 경우부터 따져봅니다
식품영양학과 편입을 검색하면 방송대 3학년 편입 후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그 방법이 내 상황과 맞는지부터 따져봐야 합니다. 방송대를 노리는 경우와 을지대 같은 일반대를 노리는 경우는 준비 방향이 아예 다릅니다.
학점은행제도 누구에게나 필요한 건 아닙니다. 필수인 사람이 있고, 거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전형부터 뜯어서, 누가 필수고 누가 아닌지 정리했습니다.
목차
직장 다니면서 식품영양학과 편입 준비, 가능할까요
상담 전화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질문은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저 일하면서도 돼요?”
됩니다. 학점은행제 수업은 100% 온라인이거든요. 정해진 시간에 접속할 필요도 없고, 녹화 강의를 그 주차 안에 들으면 출석으로 인정됩니다. 출퇴근길에 스마트폰으로 들어도 되고요.
평가도 출석, 과제, 시험으로 진행돼서 직장을 다니면서 충분히 따라갈 수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히 해둬야 합니다. ‘다닐 수 있냐’보다 중요한 건 ‘성적을 만들 수 있냐’입니다. 편입은 결국 점수 싸움이거든요. 뒤에서 보겠지만 일반대 편입은 1차에서 전적대 성적을 그대로 봅니다. 그러니 병행 가능 여부는 기본이고, 그 안에서 평점을 끌어올리는 게 진짜 과제입니다.
을지대 식품영양학과 편입 전형은 어떻게 진행되나
일반대 식품영양학과 편입이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을지대를 예로 보겠습니다.
식품영양학과도 편입 모집단위에 포함됩니다. 전문대를 졸업했거나 4년제 2학년을 마쳤으면 일반편입으로 지원할 수 있고, 이미 학사 학위가 있으면 학사편입이라는 다른 길로 갑니다.
| 구분 | 일반편입 | 학사편입 |
|---|---|---|
| 지원 자격 | 전문대 졸업(전문학사) 또는 4년제 2학년 수료 | 4년제 학사 학위 보유 |
| 이 글 독자 | 전문학사를 만드는 쪽 | 이미 학위가 있는 경우 |
전형은 한 번에 끝나지 않고 단계로 나눠 평가합니다. 앞 단계에서 전적대 성적으로 인원을 추리고, 다음 단계에서 면접과 성적을 합산해 최종 선발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에 공인영어 성적, 토익 같은 걸 함께 보는 학교가 많습니다. 3학년으로 들어가면 전적대 학점을 일정 부분 인정받고, 모자란 학점은 입학한 뒤 채웁니다.
정리하면 일반대 편입에서 보는 건 세 가지입니다. 전적대 학점, 공인영어, 면접.
반영 비율이나 모집 학년, 정원은 학교마다 다르고 해마다 바뀝니다. 지원 전에는 그 학교, 그 해 편입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을지대도 입시 홈페이지에 모집요강과 전년도 입시결과를 공개합니다.
학점은행제가 필수인 경우, 선택인 경우
여기서 많이 헷갈려 합니다. 학점은행제, 꼭 거쳐야 할까요. 정답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경우를 둘로 나눠 보겠습니다.
필수인 경우
고졸이면 애초에 일반편입 지원 자격이 없습니다. 전문학사나 4년제 2학년 수료가 있어야 지원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학점은행제로 전문학사부터 만드는 게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전문대를 2점대로 나온 경우도 비슷합니다. 자격은 되지만 1차에서 전적대 성적을 그대로 보니, 그 점수로는 경쟁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학점은행제 편입으로 평점을 새로 쌓는 겁니다.
선택인 경우
전적대 학점과 평점이 이미 편입 기준을 넘는 경우입니다. 이러면 굳이 거칠 이유가 없습니다. 바로 지원하면 되니까요.
그러니 ‘학점은행제가 필수냐’는 질문은, 사실 ‘내 성적표가 편입 전형을 통과할 수 있냐’는 질문과 같은 말입니다.
학점은행제 전공과 편입 전공, 달라도 될까요
상담에서 가장 자주 막히는 지점입니다.
“저는 식품영양으로 편입하고 싶은데, 학점은행제 전공도 식품영양으로 해야 하나요?”
그러지 않아도 됩니다. 학점은행제로 전문학사를 따면 전문대 졸업과 같은 자격이 생깁니다. 그 전문학사 전공이 무엇이든, 식품영양학과로 일반편입 지원하는 데는 상관이 없습니다. 편입은 전적대 전공을 따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실무적으로는 평점 만들기가 수월한 전공으로 전문학사를 권합니다. 경영 쪽이 과목 부담이 가볍고 학점 쌓기가 편해서 많이들 그렇게 갑니다. 전공을 굳이 식품영양으로 맞출 필요 없이, 점수가 잘 나오는 전공으로 발판을 만들고 식품영양학과는 편입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학점은행제부터 알아볼 게 아니라, 내 성적표가 지원하려는 학교 전형을 통과하는지부터 봐야 합니다. 모자랄 때, 그때 학점은행제를 알아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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