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2급 자퇴했다면? 학점은행제 이수과목 27→17 줄이는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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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2급 자퇴, 학점은행제 이수과목이 27과목에서 17과목으로 줄어드는 조건

전적대 학점인정 · 2020년 경과조치 · 직장인 실습 시점까지

대학을 자퇴하고 사회복지사2급을 학점은행제로 준비하려는 분들이 가장 먼저 막히는 지점이 있습니다. 바로 ‘내 최종학력이면 몇 과목을 들어야 하나’입니다.

“대학을 1년 반 다니다 그만뒀어요. 최종학력은 고졸인데, 그럼 저도 27과목 다 들어야 하나요?”

상담에서 정말 자주 나오는 질문입니다. 답부터 말하면, 성적증명서를 봐야 나옵니다. 최종학력이 고졸로 찍혀 있어도, 다니던 대학에서 들은 학점이 어떻게 들어오느냐에 따라 들어야 할 과목이 확 줄기도 하고, 그대로이기도 합니다.

사회복지사2급 자퇴자, 27과목이냐 17과목이냐

순수 고졸자로 사회복지사2급을 시작하면 이수 과목이 많습니다. 전문학사 학위가 없으니, 학위까지 같이 만들면서 자격 과목을 채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7과목, 보통 네 학기가 걸립니다.

그런데 대학을 다니다 그만둔 분은 얘기가 좀 다릅니다. 그때 들은 학점이 사라지지 않고 살아나거든요. 자퇴나 제적 처리가 된 상태라면, 그 학점을 학점은행제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걸 전적대 학점인정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오해가 하나 있습니다. 인정된다고 해서 사회복지 과목까지 줄어드는 건 아닙니다. 사회복지사2급에 필요한 17과목은 전공이라, 예전에 사회복지를 안 배웠으면 그대로 다 들어야 합니다. 줄어드는 건 학위를 채우는 교양이나 일반 학점 쪽입니다. 그 자리를 옛날에 들은 학점이 메워주니까, 전체 과목 수와 기간이 짧아지는 겁니다.

구분순수 고졸자대학 자퇴·중퇴
이수 과목27과목17과목까지 가능
예상 기간네 학기단축
줄어드는 부분없음 (처음부터)학위 채우는 교양·일반 학점
필수 조건자퇴·제적 정리 + 전적대 학점인정

아직 대학에 적을 두고 휴학만 해둔 상태면 그 학점은 못 가져옵니다. 나중에 복학할 생각이면 더더욱 안 됩니다. 학점을 살리려면 자퇴가 정리돼 있어야 합니다.

전적대 학점인정과 성적증명서 확인 (구법 경과조치)

그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성적증명서 확인입니다. 두 가지를 봅니다.

하나는 인정되는 학점이 얼마나 되느냐입니다. 여기서 남은 과목 수가 정해집니다. 또 하나는 2020년 전에 사회복지 과목을 하나라도 들었는지입니다. 그런 이력이 있으면 예전 기준(구법)이 적용돼서, 자격 과목이 17과목이 아니라 14과목, 현장실습도 160시간이 아니라 120시간으로 줄어듭니다. 성적표에 사회복지 비슷한 과목이 찍혀 있으면 꼭 짚어보세요.

구분2020년 이전 이수 (구법)2020년 이후 (개정)
이수 과목14과목17과목
현장실습120시간160시간

※ 2020년 1월 1일 이전에 사회복지 교과목을 한 과목이라도 이수했다면 구법 대상입니다.

전적대 학점, 전부 인정되는 건 아닙니다

옛날 학점이 얼마나 인정되는지는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습니다. 그 학점이 전공으로 들어가느냐, 교양이나 일반으로 들어가느냐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전공을 바꾼 경우, 이를테면 토목을 다니다 그만두고 사회복지로 오면, 예전 전공과목은 사회복지 전공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일반 학점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일반 학점은 채울 수 있는 칸이 정해져 있다는 점입니다. 4년제 학사 기준으로 일반은 최대 50학점까지만 인정되고, 넘치면 그 위는 버려집니다. 힘들게 들은 학점인데 학위에는 안 잡히는 겁니다.

‘전적대 학점 있으니까 많이 인정되겠지’ 하고 넘겨짚으면 안 됩니다. 성적증명서를 실제로 확인해봐야 몇 과목이 남는지 나옵니다.

직장인 사회복지 현장실습 시점 (이론 이수 후 미루기)

직장을 다니면서 준비하는 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게 실습입니다. 160시간을 통으로 빼야 하는데, 연차 내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실습은 이론을 다 들은 다음에 몇 년 뒤에 해도 괜찮습니다. 이론 과목은 100% 온라인이라 퇴근하고 밤에, 주말에 미리 들어둘 수 있습니다. 그렇게 자격 과목을 끝내놓고, 나중에 시간이 날 때 실습만 따로 신청하면 됩니다.

‘언제까지 실습을 마쳐야 한다’는 유효기간 같은 건 없습니다. 실습을 시작하려면 먼저 들어둬야 하는 선수과목이 몇 개 있는데, 그것만 채워두면 시점은 본인이 정하면 됩니다.

실제로 이론만 미리 마쳐두고, 일이 한가해지는 해에 실습을 몰아서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40~50대에 직장을 다니면서 준비하는 분들이 특히 그렇게 합니다.

중퇴하고 사회복지사2급을 준비하는 분은 답이 하나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성적증명서에 무엇이 얼마나 찍혀 있느냐, 자퇴가 정리돼 있느냐, 2020년 전 이력이 있느냐. 이 세 가지가 27과목을 17과목으로 당기기도 하고, 실습 시점도 본인 일정에 맞춰줍니다.

‘고졸이니까 다 들어야겠지’ 하고 겁먹지 말고, 성적증명서부터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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