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학점은행제 취업, 서류에서 왜 떨어질까
입사지원서 양식과 채용공고 우대사항으로 본 서류 탈락의 진짜 이유
사회복지사 학점은행제 취업 현실이 크게 와닿는 건 서류 결과가 올 때입니다. 몇 번 떨어지고 나면 제일 먼저 의심하는 게 취득 경로죠.
‘학점은행제로 따서 그런가?’
그런데 한 노인복지관의 사회복지사 입사지원서 양식을 보면, 학력을 적는 항목이 아예 없습니다.
오히려 출신 학교명을 쓰면 감점될 수 있다고 적혀 있어요.
물론 기관마다 양식은 다릅니다. 학력을 적게 하는 곳이어도 사회복지사 학점은행제로 받은 학위는 법에서 학력으로 인정되고요.
서류에서 떨어지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아래 내용을 보시고, 쓰던 지원서를 한 번 다시 점검해 보세요.
INDEX
사회복지사 학점은행제 취업, 경력 없는 신입이 적을 경험
경력이 없으면 현장실습 160시간이 적을 수 있는 경험이 됩니다.
2급을 따려면 누구나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 신입이라도 실습 경험은 다 갖고 있거든요. (2019년 이전에 관련 과목을 들은 분은 120시간입니다.)
앞에서 말한 노인복지관 양식에도 ‘실습현황’이 따로 있습니다. 실습처, 실습기간, 주요실습내용을 적게 돼 있죠.
바로 위에는 ‘동아리·사회봉사’ 항목이 있는데, 이건 필수 기재예요. 수상경력은 선택인데 말이죠.
| 입사지원서 항목 | 적는 내용 |
|---|---|
| 동아리·사회봉사 (필수) | 단체명 · 활동기간 · 주요 활동 |
| 수상경력 (선택) | 수상내역 · 수여일 |
| 실습현황 | 실습처 · 실습기간 · 주요실습내용 |
기관장 쪽 얘기도 비슷합니다. 2010년에 서울·대전 사회복지기관장 23명을 인터뷰한 연구가 있는데, 기관장들은 경력보다 자원봉사나 실습경험을 중요하게 본다고 답했습니다.
기관장들이 말하는 신입의 경력은 결국 실습과 봉사였던 셈입니다.
자기소개서 첫 문장, ‘사람 돕는 게 좋아서’면 안 될까?
‘사람 돕는 게 좋아서’로 시작하는 사회복지사 자기소개서가 틀린 건 아닙니다.
다만 다른 지원자 서류에도 거의 같은 문장이 들어 있어서, 그 문장으로는 구분되지 않습니다.
고치는 방법은 간단해요. 주장보다 장면을 앞에 둡니다.
| 구분 | 첫 문장 |
|---|---|
| 흔한 버전 | 평소 사람을 돕는 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
| 장면 버전 | 노인복지관 실습 첫 주, 프로그램 참여를 계속 거절하시던 어르신께 매일 같은 시간에 인사만 드렸습니다. 마지막 주에 처음으로 자리에 앉으셨어요. |
장면 하나에 대상자, 내가 한 일, 그분의 반응이 들어가면 충분합니다.
거창할 필요도 없어요.
위 양식도 자기소개서 작성방법에 직무와 관련된 경험을 ‘구체적인 내용’으로 적으라고 해 뒀습니다.
그리고 이런 장면은 보통 실습에서 나옵니다. 160시간을 채우는 동안 기억에 남는 순간을 따로 적어두는 게 좋은 이유죠.
지원 기관의 대상자와 채용공고 우대사항
지역아동센터에 지원하면서 자기소개서를 노인복지 경험으로 채우면, 기관은 왜 여기에 냈는지부터 묻게 됩니다.
채용공고를 보면 이유가 나와요. 한 장애인종합복지관 공고의 우대사항은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채용공고 우대사항 (한 장애인종합복지관)
1. 관련 실무 유경험자
2. 실 운전 가능한 자
3. 장애인복지관 유경험자
그 기관이 돌보는 분야의 경험을 이름으로 적어 둔 거죠.
양식도 같은 걸 묻습니다. 앞의 노인복지관 자기안내 마지막 문항이 “본 기관에 지원한 동기를 구체적으로 적어 주십시오”입니다.
그러니 지원 전에 기관 홈페이지와 공고에서 두 가지는 봐두세요. 주로 누구를 돌보는 곳인지, 이번에 뽑는 자리가 무슨 일을 하는지.
같은 서류를 여러 곳에 그대로 내면, 어디에도 딱 맞지 않는 서류가 됩니다.
실습기관은 지원할 분야와 대상자 기준으로
사회복지사 학점은행제로 이수 중이라면, 실습기관을 가고 싶은 분야에서 고르는 게 서류에 그대로 남습니다.
실습기관은 교육원이 배정해 주지 않습니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기관을 찾아 본인이 직접 섭외하죠.
학기 시작 2~3개월 전부터 움직여야 원하는 곳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고요.
어디서 할지를 내가 고르는 셈이니, 아동 쪽으로 갈 생각이면 지역아동센터에서, 장애인복지 쪽이면 장애인복지관에서 하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 가고 싶은 분야(대상자) | 실습기관 예 |
|---|---|
| 아동 | 지역아동센터 |
| 노인 | 노인복지관 |
| 장애인 | 장애인복지관 |
직장인이라면 사정이 조금 다릅니다. 주말 실습이 되는 기관 중에서 골라야 해서 선택지가 좁거든요.
그럴 땐 기관 종류까지는 못 맞춰도, 대상자라도 맞추면 됩니다. 아동, 노인, 장애인 중 어느 쪽이냐 정도는요.
물론 실습한 곳을 크게 따지지 않는 기관도 있습니다.
다만 거기서 겪은 장면은 어디에 내든 서류에 그대로 들어가죠.
아직 실습 전이라면 오히려 기회가 남아 있는 셈입니다. 가고 싶은 기관의 대상자부터 정하고, 그 분야에서 실습처를 찾으면 됩니다.
이미 실습을 마쳤다면 160시간 중 장면 하나를 골라 자기소개서 첫 문단에 두세요. 실습한 분야와 가까운 기관부터 지원하는 것도 방법이고요.
사회복지사 학점은행제 과정을 짤 때 실습 시기와 분야까지 같이 잡아두면, 나중에 서류 앞에서 고민이 훨씬 줄어듭니다.
혼자 잡기 어렵다면 상담받을 때 실습 계획까지 같이 물어보세요.
학점은행제로 최단기로 끝내기, 아래 콘텐츠에서 이어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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