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학점은행제, 왜 경영학과를 권할까
전문대 간호학과 대졸자전형을 준비할 때 먼저 알아야 할 것
전문대 간호학과를 가려고 간호학과 학점은행제 상담을 받으면, 경영학과 얘기에 매경테스트 얘기까지 나옵니다.
간호사가 되려고 왔는데 경제 시험이라니. 뭔가 끼워 파는 건가 싶으실 거예요.
학점은행제 전공 목록에 간호학이 있긴 합니다. 다만 이미 간호사 면허가 있는 사람만 등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간호학과를 준비한다는 건, 간호가 아닌 전공으로 학위를 하나 만드는 일이 됩니다.
목차
간호학과 학점은행제, 왜 경영학과인가요?
간호학과 대졸자전형은 지원자격에 학과를 적지 않습니다.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또는 이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
이게 전부입니다. 무슨 과를 나왔는지는 보지 않습니다.
그러면 전공을 고르는 기준이 하나 남습니다. 얼마나 빨리 끝나느냐.
경영학과가 자주 나오는 이유가 이겁니다. 학점을 채울 방법이 가장 많은 전공이거든요. 적성으로 고르는 게 아니라 속도로 고르는 셈입니다.
다만 편입까지 같이 보신다면 얘기가 조금 다릅니다. 간호학과 일반편입은 전적대 전공을 간호학과로 제한하는 대학들이 있습니다. 전공을 보지 않는 건 대졸자전형 쪽입니다.
전문대 졸업자도 학위를 새로 만드는 경우
전문대를 이미 졸업했어도 학위를 새로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적대 평점이 발목을 잡을 때입니다.
전문대 간호학과 대졸자전형은 수능이나 학생부를 보지 않고, 전에 다닌 학교 성적과 면접으로 뽑습니다. 졸업장이 있어도 평점이 낮으면 그 성적 그대로 원서를 넣어야 하는 거죠.
이럴 땐 학점은행제로 전문학사를 새로 따서, 새 성적으로 지원하는 쪽이 낫습니다.
기준 평점이 정해져 있는 건 아닙니다. 보통 3.8 언저리를 얘기하는데, 어느 학교를 목표로 하느냐에 따라 달라서 다들 애매하게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전문대를 졸업한 분이 전문학사를 새로 딸 때는 예전 학교 학점을 가져오지 못합니다. 이미 학위를 만든 학점이라 같은 수준의 학위에 다시 쓸 수 없거든요. 결국 고졸과 똑같이 80학점을 처음부터 쌓게 됩니다.
매경테스트로 대체하는 경영학 전공 학점
매경테스트는 경영학 전공 학점으로 인정됩니다.
| 매경테스트 점수 | 인정 학점 |
|---|---|
| 600점 이상 | 18학점 |
| 800점 이상 | 20학점 |
응시료 3만원짜리 시험 한 번으로 한 학기 수강 분량에 가까운 학점이 채워지는 셈입니다.
그래서 상담에서 경영학과와 매경테스트가 같이 나옵니다. 경제 공부를 하라는 게 아니라 학위를 빨리 만들려는 설계입니다.
안 보면 그만큼 수업을 더 들으면 됩니다. 시험이 부담스러우면 빼도 되는데, 대신 한 학기가 늘어나겠죠?
준비 기간은 지금 성적에 따라 달라진다
같은 전문대 간호학과를 목표로 해도 걸리는 기간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지금 가진 학력과 성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 지금 상태 | 해야 할 일 |
|---|---|
| 고졸 | 전문학사를 새로 만든다 |
| 전문대 졸업 · 평점이 넉넉함 | 지금 학위로 바로 지원한다 |
| 전문대 졸업 · 평점이 아쉬움 | 전문학사를 새로 만든다 (예전 학교 학점은 못 씀) |
문제는 넉넉함과 아쉬움을 가르는 평점이 몇이냐인데, 정해진 숫자가 없습니다.
목표 학교의 작년 합격 성적과 지금 내 평점을 나란히 놓고 봐야 판단이 섭니다.
전문대 간호학과를 가려는데 경영학과와 매경테스트가 나오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학위를 빨리 만들려는 설계입니다.
다만 그 설계는 지금 가진 성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평점이 넉넉하면 굳이 새로 만들 필요가 없고, 아쉬우면 새로 만드는 쪽이 낫습니다.
그 경계가 학교마다 달라서, 목표 학교를 정해 놓고 같이 보면 답이 빨리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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