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대 2점대 간호학과 편입 인서울 가고싶은데 영어는 또 자신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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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대 2점대 간호학과 편입 인서울 가고싶은데
영어는 또 자신없고

학점은행제 = 간호학과?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학점은행제로 간호학과 갈 수 있다”

그런데, 학점은행제에는 간호학과가 없거든요.

다만, 간호학과 편입 준비하는 분 중 상당수가 학점은행제를 씁니다. 이게 어떤 의미인지, 전적대 성적이 2점대면 진짜 안 되는 건지. 12년간 편입 상담하면서 많이 받은 질문 세 가지를 정리해봤습니다.

1. 학점은행제는 간호학과 가는 도구다

상담하다 보면 이런 분이 꽤 있습니다.
“학점은행제로 간호학과 들어가려고요.”

정확히 말하면, 학점은행제 안에 간호학과 과정은 존재하지 않아요.

학점은행제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학위 취득 제도예요. 온라인 강의, 자격증, 독학사 시험 등으로 학점을 모아서 전문학사나 학사 학위를 받는 겁니다.

학점은행제의 역할은 딱 하나.
간호학과 편입에 필요한 지원 자격, 즉 학위를 만드는 수단입니다.

일반편입이면 전문학사 학위가 필요하고, 학사편입이면 4년제 학사학위가 필요합니다. 이 자격을 갖추는 데 학점은행제를 쓰는 거지, 학점은행제 자체가 간호학과인 건 아닙니다.

이 구분이 왜 중요하냐면, 방향이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학점은행제 = 간호학과라고 착각하면 “어떤 과목 들어야 하지?”부터 고민하게 되는데, 실제로는 편입 지원 자격을 갖추는 게 먼저이고 전공은 경영학처럼 학점 따기 수월한 걸 고르는 게 일반적입니다.

2. 성적 2점대면 안 된다? 대학별로 다르다

“전적대 성적이 2점대 중반인데 간호학과 편입 가능한가요?”

결론부터 얘기하면, 됩니다. 다만 조건이 붙어요.

인서울 간호학과 편입은 대학마다 전형 방식이 전부 다릅니다.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요.

편입영어 시험 100%로 뽑는 대학이 있고, 논술+서류로 선발하는 대학이 있고, 영어+전적대 성적+면접을 복합으로 보는 대학이 있습니다.

핵심: 전적대 성적을 아예 안 보는 대학도 있다

영어 시험만으로 100% 선발하는 곳이라면 2점대 성적은 사실상 무관합니다. 반면 전적대 성적 60%에 면접 40%로 뽑는 대학이라면, 2점대 성적으로는 서류부터 밀릴 수 있죠.

그래서 “성적이 낮으면 편입이 안 된다”는 말은 반만 맞습니다.
어디를 목표로 하느냐에 따라 성적이 핵심인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어요.

영어에 자신이 없다면?

영어 시험 없이 전적대 성적과 면접만으로 선발하는 대학도 있습니다. 다만 이런 대학은 성적 비중이 높기 때문에, 기존 전적대 2점대 성적으로는 경쟁력이 약해요.

이때 나오는 방법이 학점은행제로 전문학사를 새로 취득하는 겁니다. 0학점부터 새로 시작해서 80학점을 채우면, 기존 대학 성적표가 아닌 학점은행제 성적표를 제출할 수 있거든요. 온라인 강의 위주라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4점대 성적을 만드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 주의할 점 하나.
기존 전문대를 졸업한 상태에서 학점은행제 타전공으로 전문학사를 추가 취득하면, 입시 때 성적증명서를 두 장 다 내야 합니다. 성적 세탁 효과가 없어요.
새로 세탁하려면 0학점부터 쌓아야 합니다.

3. 자퇴가 답이라는 것도 경우에 따라

재학 중인 분이 간호학과 편입을 준비하려고 할 때, 고민되는 부분이 이겁니다.

“자퇴하고 학점은행제로 새로 시작할까, 재학 유지하면서 준비할까.”

학점은행제로 학위를 새로 만들려면 기존 대학의 학적이 제적 상태여야 합니다. 두 곳에 동시 재학이 안 되거든요.

자퇴가 유리한 경우

전적대 성적이 너무 낮아서 성적 세탁이 필요한 경우, 또는 학사편입 자격(4년제 학위)을 빠르게 만들고 싶은 경우가 여기 해당돼요.

학사편입은 일반편입보다 지원 장벽이 높은 만큼 경쟁률이 낮은 편입니다. 4년제 학사학위가 있어야 지원할 수 있는데, 학점은행제로 이전 대학 학점 일부를 가져오고 자격증·독학사를 병행하면 7~8개월 만에 학사학위를 만들 수 있는 구조도 있어요.

다만 자퇴가 항상 답은 아닙니다.

4년제 대학 2학년 2학기까지 수료한 상태라면, 자퇴 없이 바로 일반편입 지원이 가능합니다. 60학점 이상 이수 조건만 충족하면 되거든요. 이 경우 굳이 자퇴할 필요가 없죠.

지금 몇 학년인지, 이수한 학점이 얼마인지, 목표 대학이 영어를 보는지 성적을 보는지.
이 세 가지만 정리하면 자퇴가 필요한 상황인지 아닌지는 금방 판단이 됩니다.

정리하면서

간호학과 편입은 “성적이 낮으면 안 된다”, “학점은행제로 간호학과를 간다”처럼 뭉뚱그려 이해하면 방향이 틀어지기 쉽습니다.

학점은행제는 간호학과가 아니라 편입 자격을 만드는 도구이고, 성적 기준은 대학마다 다르고, 자퇴 여부도 조건에 따라 갈립니다.

본인 상황 — 학력, 성적, 영어 가능 여부
이 세 가지부터 먼저 정리해보세요. 거기서 방법이 좁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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