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상담교사 전문상담사 차이, 정규직·계약직부터
학교 상담 선생님이 되는 두 가지 길과, 각 길이 요구하는 자격
목차
전문상담교사와 전문상담사 차이: 정규직·계약직 신분 구분
학교에서 상담해 주는 선생님이 다 같은 신분은 아닙니다. 정규직도 있고 계약직도 있어서, 되는 길도 둘로 나뉩니다. 전문상담교사와 전문상담사는 글자 하나 차이라 같은 자격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신분부터 다릅니다.
정규직 상담 선생님을 전문상담교사라고 부릅니다. 학교 교원이고, 신분은 교육공무원입니다. 초·중등교육법 제19조의2에 배치 근거가 들어가 있는 자리입니다.
계약직은 전문상담사입니다. 통상 그렇게 부를 뿐 정식 명칭은 따로 없습니다. 이쪽은 교육공무직이라 시·도교육청 예산으로 채용하고, 교원자격증이 필수는 아닙니다.
하는 일은 학교 상담으로 겹치는 부분이 많습니다. 다만 신분과 채용 방식이 다릅니다. 한쪽은 교원자격을 갖추고 임용까지 통과한 사람, 다른 쪽은 상담 자격증으로 채용된 사람이죠.
얼마나 다른 자리인지는 배치 숫자에서도 드러납니다. 2024년 기준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된 학교 비율은 48.4%, 전문상담사는 24.8%였습니다. 같은 상담 선생님이라도 어느 학교냐에 따라 신분이 달라지는 셈입니다.
| 구분 | 전문상담교사 (정규직) | 전문상담사 (계약직) |
|---|---|---|
| 신분 | 교육공무원 (교원) | 교육공무직 |
| 채용 방식 | 임용고시 합격 | 교육청·학교 채용 |
| 필요 자격 | 교원자격 + 임용 | 상담 관련 자격증 |
정규직 전문상담교사 되는 법: 교원자격 취득 후 임용
정규직 전문상담교사가 목표라면 순서부터 짚어야 합니다. 임용고시부터 준비하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전문상담교사 2급 교원자격증을 갖춰야 합니다. 그 자격이 있어야 임용고시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자격이 먼저이고, 임용이 그다음입니다.
교원자격을 따는 길은 두 가지입니다. 학부에서 상담이나 심리를 전공하면서 교직을 이수하거나, 상담 전공 교육대학원 양성과정을 밟는 방법입니다. 양성과정을 마치면 교원자격증과 석사학위가 함께 나옵니다.
여기서 비전공자가 걸리는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 양성과정에 들어가려면 학사 전공이 상담이나 심리여야 합니다. 사회복지나 청소년 전공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4년제를 나왔어도 전공이 다르면 전공 48학점을 새로 채워 심리학 학사를 다시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정년이나 성과급 같은 처우는 임용을 통과한 정규 교사의 이야기입니다. 자격 취득 단계와는 별개이니, 준비 단계에서는 자격과 전공 학점부터 챙기면 됩니다.
계약직 전문상담사 지원 자격: 인정되는 상담 자격증
임용까지는 부담스럽고 계약직도 괜찮다면 길이 넓어집니다. 계약직 전문상담사는 교원자격이 없어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실제 채용공고를 보면 인정하는 자격증이 여러 개입니다. 인천교육청 공고 하나를 예로 들면, 아래 자격증 중 하나만 있으면 지원 자격이 열립니다.
교원자격 없어도 지원되는 자격증
전문상담교사 자격증 · 청소년상담사 1·2·3급(여성가족부) · 전문상담사 1·2급(한국상담학회) · 상담심리사 1·2급(한국상담심리학회) · 임상심리사 1·2급(한국산업인력공단) · 정신보건임상심리사 1·2급(보건복지부) · 임상심리전문가(한국심리학회)
학력 요건도 따로 없습니다. 여기서 사람들이 가장 헷갈립니다. 목록 안에 전문상담사가 또 있죠. 전문상담사는 학교가 뽑는 자리 이름이면서, 동시에 한국상담학회가 주는 자격증 이름이기도 합니다. 같은 단어가 직위도 되고 자격증도 되니 뒤섞이는 것입니다.
인정하는 자격증은 교육청과 공고마다 다릅니다. 위 목록은 한 곳의 예시이니, 지원 전에 해당 공고를 꼭 확인하세요. 고용 형태도 정규 채용이면 무기계약직이지만, 결원을 잠깐 메우는 대체 채용은 기간제인 경우가 있습니다.
비전공자·고졸의 시작점: 학점은행제 심리학 전공 학점
그럼 비전공이거나 고졸이면 이 자격들은 아예 불가능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먼저 밟아야 할 단계가 있습니다.
앞에 나온 자격증들은 상담이나 심리 전공 학위·학점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청소년상담사 3급은 4년제 관련학과를 졸업하면 경력 없이 바로 응시할 수 있습니다. 학력별 응시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 학력 | 관련학과(청소년·심리·사회복지 등) | 비관련 학과 |
|---|---|---|
| 4년제 졸업 | 경력 불필요 | 실무경력 2년 |
| 전문대 졸업 | 실무경력 2년 | 실무경력 4년 |
| 고졸 | 실무경력 5년 | |
그래서 학점은행제로 관련 학위를 먼저 만드는 길을 많이 택합니다. 경력 없이도 응시 자격이 서기 때문입니다. 고졸이나 중퇴라면 전공 60학점과 교양 30학점을 포함해 140학점으로 학사를 채우고, 전문대 졸업자는 기존 학점을 인정받고 남은 것만 보태면 됩니다. 4년제 비전공자는 전공 48학점만 새로 이수하면 됩니다.
전공을 심리학으로 잡으면 특히 안전합니다. 청소년상담사 쪽은 심리·사회복지·청소년까지 넓게 인정하지만, 전문상담교사 양성과정은 상담이나 심리만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두 경로에서 모두 통하는 것이 심리학 전공이라, 어느 쪽으로 방향을 정하든 학점은행제 심리학이 밑바탕이 됩니다.
정규직은 교원자격과 임용, 계약직은 인정 자격증. 어느 길이든 상담·심리 전공 학점이 공통 밑천입니다.
순서는 이렇습니다. 정규직을 원하는지 계약직도 괜찮은지 먼저 정하고, 필요한 자격을 확인합니다. 비전공이라면 학점은행제 심리학으로 전공 학점부터 채우면 됩니다. 정확한 응시 자격과 학점 수는 큐넷, 여성가족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한 번 더 확인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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