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야간대학원 학점은행제 실제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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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야간대학원 학점은행제 실제 상담

3년제 영화과 졸업 → 예술전문사과정 지원까지의 루트

3년제 영화과를 졸업하고 한예종 야간대학원에 지원하고 싶다는 분이 찾아왔습니다.

목표는 뚜렷했어요.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전문사과정, 영화전공. 석사학위에 상당하는 학력을 인정받는 과정이죠.

문제는 지원자격이었습니다.

한예종 예술전문사과정은 4년제 학사학위 소지자 또는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거든요. 3년제 전문대 졸업으로는 원서조차 쓸 수 없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학점은행제로 학사학위를 따겠다고 연락을 주셨는데, 상담을 하다 보니 생각보다 따져야 할 게 많았습니다.

전문대 전공, 학점은행제에서 그대로 이어갈 수 있을까?

이 분의 첫 번째 희망은 영상·영화 전공으로 학사를 따는 거였습니다. 전문대에서 영화과를 나왔으니까, 같은 전공으로 이어서 하면 자연스럽잖아요.

그런데 안 됩니다.

학점은행제 학사학위는 전공 60학점이 필수인데, 그 안에 ‘전공필수’ 과목을 꼭 채워야 합니다. 문제는 전문대에서 들은 전공필수와 학점은행제 전공필수가 다른 경우가 많다는 거예요.

이 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문대 영화과 전공필수와 학점은행제 영화학 전공필수가 일치하지 않았어요.

그러면 부족한 전공필수 수업을 새로 들으면 되지 않냐고요?

학점은행제 영화학은 수업을 운영하는 곳이 오프라인밖에 없습니다. 직장 다니면서 오프라인 수업까지 듣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죠.

결국 이 분은 경영학으로 전공을 바꿨습니다. 경영학은 온라인 수업이 풍부하고, 다행히 전문대에서 이수한 교양 학점이 넉넉해서 전공 60학점만 새로 채우면 되는 상황이었거든요.

영화과 졸업인데 경영학 학사라니, 좀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원 지원에서 이게 문제가 되는지는 뒤에서 다시 짚어드릴게요.

대학원 원서 일정부터 역산하는 게 먼저입니다

상담에서 이 분이 제일 급하게 물어본 건 “올해 대학원 지원 가능하냐”였습니다.

답부터 말하면, 시작 시점에 따라 다릅니다.

보통 “학사를 빨리 따고 싶다”에만 집중하시는데, 진짜 중요한 건 대학원 원서접수일입니다. 학위를 아무리 빨리 따도 원서접수 시점에 서류가 준비 안 되면 1년을 통째로 날리거든요.

한예종 예술전문사과정은 입시 일정이 좀 독특합니다. 영상원 기준으로 원서접수가 9~10월이고, 시험이 11월에 진행돼요. 내년 2월 입학이니까 일반 대학원보다 원서접수가 빠른 편이죠.

핵심 서류 — 학위수여예정증명서

학점은행제는 졸업 전이라도 100학점 이상 인정 완료 + 수강 중 포함 140학점 충족 시 발급 가능. “지금 듣고 있는 것까지 끝나면 졸업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는 서류입니다.

이 분의 경우, 7월 전까지 자격증 시험을 통과하면 학위수여예정증명서 발급이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9월 원서접수에 맞출 수 있는 거죠.

⚠️ 대학원마다 학위수여예정증명서를 인정하는 범위가 다를 수 있어서, 입학처에 직접 확인하는 건 꼭 필요합니다.

경영학 학사, 대학원 지원에 문제없나요?

상담에서 거의 빠짐없이 나오는 질문입니다.

“영화 전공으로 대학원 가려는데 경영학 학사면 안 받아주지 않나요?”

결론부터 얘기하면, 대부분 문제없습니다.

한예종 예술전문사과정 모집요강을 보면 지원자격이 “4년제 학사 졸업예정 이상 또는 이에 준하는 학력이 인정되는 자”로 돼 있어요. 학사 전공이 뭐냐는 조건이 없습니다.

사실 예체능 계열 대학원은 학사 전공보다 포트폴리오나 실기 역량을 훨씬 중요하게 봅니다. 영화과 대학원이면 연출 포트폴리오, 시나리오, 작품 이력 같은 게 당락을 좌우하지, 학사가 경영학인지 영화학인지는 크게 상관이 없는 경우가 많아요.

다만 주의할 점은 있습니다.

일부 대학원 과정은 선수과목 이수 조건을 두는 경우가 있어요. “이 과목을 학부에서 이수한 사람만 지원 가능”이라는 조건이죠. 한예종 영화전공은 해당 사항이 없지만, 다른 대학원을 알아보고 계시다면 모집요강에서 이 부분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모집요강은 매년 바뀔 수 있으니까요. “작년에 됐으니 올해도 되겠지”라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플랜A가 안 되면 플랜B

플랜A — 4개월 집중 코스

올해 6월까지 전공학점 + 자격증 2개(매경TEST, SMAT) + 독학학위제 병행 → 8월 학위 → 9월 원서접수

기간은 약 4개월. 하루 2~3시간 정도 투자가 필요하고, 3월까지 자격증 시험에 집중한 다음 4월부터 독학학위제를 준비하는 구조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보장은 못 합니다. 4개월이라는 기간이 넉넉하지 않거든요.

플랜B — 안정적 코스

1학기 21학점 + 2학기 21학점 수강, 매경TEST 18학점 → 10월 마무리 → 내년 입시 목표

한 가지 분명히 해야 되는 건, 어느 쪽을 선택하든 대학원 지원 자체는 가능하다는 겁니다.

전문대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가려면, “학사부터 따야 한다”는 건 알겠는데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한 분이 많습니다.

핵심은 순서예요.
대학원 모집요강 확인 → 원서접수일 역산 → 그에 맞는 학점 플랜 수립

이 순서만 지키면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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