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은행제 멘토 고르는법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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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은행제 멘토 고르는법 3가지

수수료 요구하면 바로 거르세요

학점은행제 멘토한테 상담비를 냈다면, 이미 잘못된 거예요.

“도움 받는 건데 비용 내는 게 당연하지 않나?”

사실 저도 이 업계에서 일하면서 그런 이야기를 심심찮게 듣습니다. 그런데 플래너 비용이라는 건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항목이거든요.

멘토는 누구나 될 수 있습니다. 나이, 성별, 경력 제한이 없어요. 그만큼 편차가 큽니다. 그래서 “고르는법”이 검색어가 되는 거겠죠.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3가지만 확인하시면, 대부분의 문제는 사전에 걸러집니다.

학점은행제 플래너 비용이요? 원래 없습니다

비유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휴대폰 매장에 가면 직원이 요금제도 설명해주고, 개통도 도와주죠. 그런데 그 직원한테 “상담비 5만 원이요”라고 하면 이상하잖아요. 직원은 매장 소속이고, 매장에서 급여를 받으니까요.

학점은행제 플래너도 똑같은 구조입니다.

특정 평생교육원 소속 직원이에요. 교육원에서 급여를 받고, 학습자한테 수강 안내와 관리를 제공하는 역할입니다. 학습자가 교육원에 수강료를 내면, 그 안에 플래너의 관리 서비스가 이미 포함되어 있는 겁니다.

그래서 학점은행제에서 정상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은 딱 세 가지뿐입니다. 교육원에 내는 수강료, 본인 인증용 범용 공동인증서 비용(연 4,400원), 그리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내는 학습자등록·학점인정신청 비용.

“플래너 비용”, “상담 비용”, “관리비” — 이런 명목으로 개인 계좌에 입금을 요구한다면, 그건 정상적인 교육원 시스템 밖의 행위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돈 얘기가 나오는 순간 거르시면 됩니다.

포트폴리오 없는 플래너

“다 잘 해드릴게요”라는 말, 사실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비유를 들어볼게요. 과외 선생님을 구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잘 가르칩니다”라는 말만 듣고 바로 맡기진 않잖아요.

이런 구체적인걸 바로 툭! 질문해보세요.

✔ 이전 학생 성적이 어땠는지

✔ 어떤 방식으로 관리하는지

✔ 합격 사례가 있는지

플래너도 마찬가지예요.

확인해봐야 할 항목은 이렇습니다. 학점은행제를 시작하면 항목별로 어떤 식으로 관리를 해주는지, 실제 학생 성적은 어떤 편인지, 학점은행제 외적인 부분인 자소서나 면접 같은 부분도 케어가 가능한지.

여기에 더해서, 성적 우수 장학생으로 선발된 사례가 있는지도 좋은 판단 기준이 됩니다. 학점은행제는 학기별로 성적우수 장학생을 선발해서 교육비 일부를 반환해주는 제도가 있거든요. 섬세하게 관리하는 플래너라면 장학 사례, 학위 취득 사례, 편입 성공 사례 정도는 갖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를 요청했는데 보여줄 게 없다면, 그건 경력이 없거나 성과가 없다는 뜻이에요. 둘 다 좋은 신호는 아닙니다.

교육원 소속 확인, 30초면 됩니다

이건 좀 무서운 이야기인데요.

소속이 확인되지 않는 플래너는 불법 대행업체이거나, 프리랜서 형태로 불안정하게 활동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경우 중간에 연락이 끊기는 일이 정말 빈번해요. 학습자만 애매한 상황에 놓이게 되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도 사설 대행업체 이용에 대한 주의 안내를 공식적으로 공지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대행업체로 인한 피해는 진흥원을 통한 구제가 불가하고, 민사소송 등 사법절차를 직접 밟아야 합니다.

확인 방법은 간단합니다. 두 단계예요.

(1) 교육원이 진짜인지 확인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 홈페이지(cb.or.kr)에서 교육훈련기관 조회를 누르고, 안내받은 교육원 이름을 검색하세요. 조회가 되면 교육부 정식인가를 받은 기관입니다.

(2) 그 플래너가 해당 교육원 소속이 맞는지

이건 진흥원 홈페이지가 아니라, 교육원에 직접 전화해서 “이 담당자분 소속이 맞나요?”라고 물어보면 됩니다.

30초면 끝나는 일인데, 이걸 안 해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아요.

정리하면서

학점은행제 플래너는 나이, 성별 상관없이 누구나 시작할 수 있습니다. 진입장벽이 낮다는 건 좋게 말하면 접근성이 높다는 뜻이고, 나쁘게 말하면 검증되지 않은 사람도 쉽게 들어온다는 뜻이에요.

경력이 얼마 안 된 플래너가 학습설계를 잘못 안내해서 학점이 1~2학점 부족한 상황이 생기기도 하고, 중간에 퇴사해버려서 학습자가 방치되는 일도 있습니다. 열심히 근무하는 플래너 입장에서도 이런 분들 때문에 업계 전체 신뢰가 떨어지는 게 현실이거든요.

누워서 침뱉기 같은 이야기지만, 그래서 검증이 학습자 몫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수수료 요구 여부, 포트폴리오, 교육원 소속.

이 3가지만 확인하시면 대부분 걸러집니다.

상담받기 전에 이 세 가지를 메모해두고, 직접 물어보세요. 그게 가장 현실적인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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