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은행제 학위신청 취소 썰
편입준비 다시 시작하게 된
“처음에 군대에서 저렴한 데서 공부했거든요. 인터넷만 보고 플래너들에 대한 안 좋은 선입견만 갖고요. 그런데, 경험해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학점은행제 학위신청을 취소하고, 다시 전문학사를 진행한 학생의 한마디입니다.
이런 사례는 사실 흔하진 않아요.
근데 학점은행제로 편입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알아둬야 할 내용이기도 합니다.
일단 학위신청 취소는 정말 급하지 않은 이상 하면 안됩니다. 다만 왜 필요한지, 어떤 상황에서 발생하는지, 그리고 이런 일이 생기지 않으려면 뭘 알아야 하는지 정리해 드릴게요.
1. 잠깐, 학점은행제 학위신청 취소가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다만 기간이 정해져 있어요.
학위신청 취소는 학위신청 기간 내에만 할 수 있습니다. 2026년 1분기 기준으로 보면 학위신청 취소 신청기한이 1월 15일 18시까지였고, 추가 및 취소기간이 1월 21일~22일로 별도로 열립니다. 근데 실제로 알아보니 이건 조금 기간이 다른거 같더군요.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어요.
잠깐! 학위수여예정증명서를 출력하거나 발급한 경우에만 학위신청 접수로 인정됩니다. 신청만 해두고 증명서를 발급 안 했다면 학위신청이 완료된 게 아니거든요. 반대로 증명서를 발급받았다면 취소 기간 내에 꼭 처리해야 합니다.
이 기간을 놓치면?
학위가 그대로 수여됩니다.
2. 왜 굳이 취소할까?
다시 강조하면 ‘편입 재수’의 케이스입니다.
전문학사를 받아버리면, 딱 필요한 것만 재수강이 어렵습니다.
좀 더 정확히 설명드릴게요.
학점은행제로 편입을 준비할 때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하면 그 학위로 일반편입 지원이 가능하죠. 일반 상식이에요.
근데 문제는 성적이 안 좋아서, 그걸 갈아엎고 싶을 때입니다.
전문학사 학위를 받은 뒤에 1년 그냥 노는게 아니라
“성적이 아쉬우니까 재수강해서 올려야지”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미 학위가 나온 학점은 재수강해도 성적 반영이 안 됩니다.
학위 취득에 사용된 학점이거든요.
그래서 선택지가 두 가지밖에 없어요.
(1) 학사학위로 연계해서 이어 진행하거나
(2) 전문학사를 새로 취득하거나.
앞서 소개한 학생이 학위신청을 취소한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성적이 생각보다 안 나왔는데, 학위를 받아버리면 되돌릴 수가 없으니까요. 취소 기간 내에 결정을 내린 거죠. 학사학위까진 부담되고.
3. 학점은행제엔 정답이 없어요
다시 강조하면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대부분은 계획대로 학위 취득하고 편입까지 잘 진행해요.
근데 이런 일이 왜 생기냐면, 처음에 올바른 정보 없이 시작해서 그래요. 인터넷에 떠도는 단편적인 내용, 혹은 자극적인 후기만 보고 판단하면 이런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플래너에 대한 선입견도 마찬가지예요.
사실 90% 이상의 플래너들은 정직하고 성실하게 학생을 관리합니다. 간혹 발생하는 문제 사례가 확대 재생산되는 측면이 있어요. 물론 주의해야 할 부분도 있죠.
※ 개인 계좌로 결제를 유도하거나, 처음 말과 실제가 다른 경우는 피해야 합니다.
후자의 경우는 사실 결제를 하고 난 것이라, 참 그렇죠…
중요한 건 하나의 정보만 보고 전체를 판단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플래너 없이 진행해도 되고, 플래너와 함께 해도 됩니다. 본인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되는 건데, 그 선택을 하려면 정확한 정보가 있어야 해요.
정리하며
학점은행제는 목표를 위한 수단입니다. 편입이든, 대졸자전형이든, 자격증이든.
그 수단이 걸림돌이 되지 않으려면 시작 전에 구조를 이해하는 게 먼저예요. 학점은행제를 객관적으로 시작하는 방법을 연재하고 있다 자부하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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