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자퇴 후 편입 학점은행제 고민이라면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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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니는 대학이 내 길이 아니라는 생각, 한 번쯤 해봤기에 여기까지 찾아오신 게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편입을 결심하는 시기를 조사해 보면 대학교 1학년 때가 28.6%로 가장 많습니다.

일반편입 학사편입 지원자 중 지방 4년제 대학 재학생이 31.8%를 차지한다는 통계는 여러분의 고민이 혼자만의 것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막연한 불안감을 안고 무작정 공부를 시작하기보다, 나에게 유리한 전형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우선입니다. 11년 차 전문가의 시선으로 대학교 자퇴 후 편입 결정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데이터 기반 정답지를 정리해 드립니다.


일반편입 vs 학사편입: 경쟁률·모집인원·준비 기간 비교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지원 자격과 경쟁 구도인데요.

일반편입은 전문대를 졸업하거나 4년제 대학에서 2학년 과정을 수료하면 지원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이 낮습니다. 반면 학사편입은 4년제 학위가 있어야만 지원이 가능해 준비 기간이 더 길고 자격 조건이 까다로운 편입니다.

비교 항목일반편입학사편입
지원 자격전문대 졸 또는 4년제 2학년 수료4년제 학사학위 소지(예정)자
모집 규모전체 티오의 약 70~80% (유동적)입학 정원의 2% 이내 (정원 외 선발)
평균 경쟁률약 15~20:1 이상 (주요 대학 50:1 돌파)약 5~10:1 수준 (일반편입 대비 낮음)
준비 기간상대적으로 짧음상대적으로 김 (자격 취득 필요)

최근 인서울권 대학의 경쟁률을 보면 숭실대 일반편입이 81.36:1, 동국대가 72.49:1을 기록할 정도로 치열합니다.


대학교 자퇴 후 학점은행제

“편입하려면 자퇴가 필수인가요?”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습니다.

일반편입만 생각한다면 2학년 수료 후 지원하면 되므로 자퇴가 필수는 아닙니다.

  • 다니던 대학 쭉 다니거나
  • 휴학 후 학점은행제 하거나

하지만 학사편입을 목표로 한다면 ‘대학교 자퇴 후 편입’을 위한 학점은행제는 필수가 아닐까 싶은데요.

학점은행제는 전적대 학점을 가져와 사용할 수 있는데, 2년제 졸업자는 최대 80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자격증이나 독학사를 병행하면 4년제 학위를 따는 데 걸리는 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학년 수료 후 자퇴한 학생이 경영학 전공을 선택하면 1년 만에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바로 학사편입에 응시하는 시나리오가 가능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반드시 기존 대학이 자퇴(제적) 처리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중 학적 금지 규정 때문에 제적 증명서가 있어야 학점 인정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학교 수업과 편입 공부를 병행하며 에너지를 분산하기보다, 온라인 수업으로 학점을 채우며 편입 영어에 올인하는 것이 합격생들의 공통된 전략입니다.


전적대 성적 vs 학점은행제 성적

일명 ‘성적 세탁’이라 불리는 전략입니다.

인서울 상위권 대학은 필기시험 비중이 높지만, 서류 전형에서 전적대 성적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만약 기존 대학 성적이 2점대로 낮다면, 학점은행제를 통해 4점대 이상의 새로운 성적표를 만드는 것도 고려해볼 법합니다.

그러나 이미 지원자격이 되는데 학점은행제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1학년까지 다녔는데 성적관리를 전혀 안했다면 새로 하는 걸 고려하란 말입니다.

학점은행제는 상대적으로 성적 관리가 수월해 높은 평점을 유지하며 영어 공부 시간을 확보하기 좋습니다. 실제 많은 합격생이 경영학, 영어영문학, 심리학 과정을 통해 높은 성적을 거두며 인서울 진입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혹시 대졸자전형이나 전적대 성적이 압도적으로 높은 학교를 대비한다면? 학점은행제로 성적 세탁은 필수입니다.

면접 혹은 자기소개서에서 “왜 자퇴했나요?”라는 것에 대해 어필 혹은 기재해야 될 때 걱정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전문가로서 조언하자면, 대학교 자퇴 후 편입은 실패의 흔적이 아니라 ‘목표를 향한 선택과 집중’의 증거입니다. “더 나은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가기 위해 효율적인 경로를 설계했다”는 논리적인 답변 전략을 세운다면 감점 요인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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