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기사 식물보호산업기사 응시자격 한 번에 해결하기

목차


기사 vs 산업기사 차이

“4년제 나왔으니 당연히 기사 시험 볼 수 있겠지?”

오랫동안 취업 멘토링을 하면서 정말 많이 듣는 하소연입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했고,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막상 큐넷에 들어가 보니 ‘응시 불가’ 판정을 받는 경우가 수두룩합니다.

특히 산림이나 식물 관련 분야는 전공자가 아니면 진입장벽이 꽤 높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이미 대학을 다시 가기엔 늦은 것 같고, 당장 자격증은 필요한 상황.

오늘은 산림기사와 식물보호산업기사를 준비하는 비전공자분들을 위해, 11년 차 멘토로서 효율적인 응시자격 해결 전략을 정리해 드립니다.

그 전에 기본부터 정리하죠.

  • 산림기사 (기사 등급)
    관련학과 4년제 졸업(예정)자
    유사 분야 실무 경력 4년 이상
    → 응시자격은 전공 깊이가 깊고 범위가 넓습니다.
  • 식물보호산업기사 (산업기사 등급)
    관련학과 2년제 전문대 졸업(예정)자
    유사 분야 실무 경력 2년 이상
    → 기사보다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습니다.

산림기사는 숲 전체를 아우르는 거시적인 관점이라면, 식물보호 분야는 병충해나 농약 처방 같은 ‘나무와 작물’ 그 자체에 집중합니다.

시험 과목을 보면 산림기사 쪽이 재배학원론 같은 과목이 더 추가되어 학습량이 많습니다. 9급 공무원 가산점은 둘 다 5%로 동일하지만, 7급이나 연구직을 노린다면 기사가 유리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취업이나 나무의사 진입이 목표라면, 산업기사도 충분히 훌륭한 전략입니다. “무조건 기사”를 고집하다가 응시 자격조차 갖추지 못해 시간만 보내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봤습니다.


산림기사 응시자격 해결하면, 식물보호도 자동 해결

이름이 다르니 준비 과정도 완전히 다를까요? 아닙니다. 큐넷(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기술자격 분류 체계를 보면 해답이 보입니다.

산림기사와 식물보호산업기사는 모두 ‘농림어업’이라는 동일한 직무 분야에 속해 있습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식물보호산업기사 응시자격을 갖추기 위해 준비한 경력이나 학점은, 등급만 맞다면 산림기사에서도 똑같이 인정된다는 뜻입니다.

  • 식물보호, 임업종묘, 산림 등은 뿌리가 같습니다.
  • 경력 인정: 산림 분야 경력으로 식물보호 시험을 볼 수 있고, 반대도 가능합니다.
  • 학점은행제 활용: 경영학(생산관리) 전공으로 학점을 채우면, 응시자격이 동시에 해결

즉, 산림기사 응시자격을 목표로 준비하다가 상황에 따라 식물보호산업기사로 방향을 틀어도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둘 중 취득이 고민된다면?

“그래서 저한테는 뭐가 더 나을까요?”

만약 여러분이 비전공자이고, 최대한 빠르게 관련 분야로 진출하고 싶다면 저는 식물보호산업기사를 먼저 권해드리는 편입니다.

이유는 ‘범용성’과 ‘가성비’ 때문입니다.

최근 중장년층 사이에서 ‘나무의사’ 자격증이 인기입니다. 나무의사 시험을 보려면 관련 학위나 경력, 또는 자격증이 필수인데, 이때 식물보호산업기사만 있어도 응시 요건이 충족됩니다.

  • 난이도: 산림기사 대비 학습 범위가 좁고 수월한 편입니다.
  • 나무의사 연계: 산업기사 취득 후 양성과정을 거치면 나무의사 시험 자격이 주어집니다.
  • 활용도: 아파트 조경 관리, 골프장, 수목 치료 등 수요가 꾸준합니다.

특히 4년제 대졸 비전공자라면 학점은행제를 통해 타 전공(경영학) 학위를 진행할 경우, 이르면 8개월(2학기) 안에도 산림기사나 식물보호산업기사 시험 자격을 갖출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합격을 응원합니다

자격증 준비의 첫 단추는 공부가 아니라 ‘내 자격 확인’입니다.

지금 바로 큐넷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응시자격 자가진단’을 돌려보세요. 만약 ‘불가’가 뜬다면, 학점은행제 같은 제도를 통해 식물보호산업기사 응시자격을 만드는 것이 가장 빠른 지름길입니다.

산림기사든 산업기사든, 결국 여러분의 커리어에 무기가 되어줄 자격증입니다. 고민만 하다가 접수 기간을 놓치지 마시고, 지금 바로 내가 갈 수 있는 빠른 경로를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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