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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인데 아는 언니와 대졸자전형 준비하려고 알아보고 있어요. 언제부터 시작할 수 있나요?”
바로 시작해야 합니다.
늦을수록 9~10월에 모집하는 수시 1차 지원은 점점 어려워집니다. 간호학과 대졸자전형을 이해하는 것이 간호사 되는법 첫 번째입니다.
학점은행제를 활용하게 되면 학점인정, 학위신청 등의 행정 절차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중요하죠. 간호사가 되려는 2030 여러분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간호학과 대졸자전형 수시1차 vs 수시2차 vs 정시
간호학과 대졸자전형은 전문대학 신입학 전형 중 하나입니다. 수능이나 고등학교 내신을 반영하지 않고, 이전 대학 성적과 면접으로 평가하죠. 전문대 졸업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으며, 대졸자끼리만 경쟁하기 때문에 일반 수험생과 부딪힐 일이 없어요.
전형은 크게 세 가지 시기로 나뉩니다. 수시 1차는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에 원서를 접수합니다. 수시 2차는 11월, 정시는 12월에서 1월 초 사이에 진행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졸업 요건’입니다.
수시 1차의 경우 대부분의 학교가 졸업 ‘완료자’만 지원할 수 있도록 제한합니다. 졸업 예정자는 원서를 낼 수 없습니다. 반면 수시 2차와 정시는 졸업 예정자도 지원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집 인원 면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수시 1차는 보통 10명에서 20명 이상까지 모집하는 학교가 많습니다.(어떤 학교는 80명까지….) 정시는 2명에서 5명 수준으로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경쟁률도 수시 1차가 2:1에서 5:1 정도로 상대적으로 낮지만, 정시는 10:1을 넘기기도 합니다.
| 구분 | 수시 1차 | 수시 2차 | 정시 |
|---|---|---|---|
| 원서 시기 | 9월 말~10월 초 | 11월 | 12월~1월 초 |
| 졸업 요건 | 졸업 완료자 | 학교별 상이 | 졸업 예정자 가능 |
| 모집 인원 | 많음 (10~20명) | 중간 | 적음 (2~5명) |
| 경쟁률 | 낮음 (2~5:1) | 중간 | 높음 (10:1 이상) |
’30대에 간호학과 가도 문제 없을까?’
서른에 1학년으로 들어가도 졸업할 때 34세입니다. 그 이후로 60대까지 일한다고 가정하면 26년입니다. 길게 보면 70대까지도 일할 수 있으니 36년 이상입니다. 4년을 투자해 30년 넘게 전문직으로 일할 수 있다면,
이보다 확실한 투자가 어디 있을까요?
간호사는 수요가 꾸준합니다. 병원, 요양시설, 공공기관, 보건소 등 일할 곳도 다양합니다. 연령 제한도 거의 없습니다. 실제로 40대 초반에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60대까지 현역으로 일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나이를 고민하는 분들은 대부분 ‘주변 시선’과 ‘체력’을 걱정합니다.
주변 시선은 졸업 후 5년만 지나면 아무도 신경 쓰지 않습니다. 30대에 졸업했든, 20대에 졸업했든, 간호사는 간호사입니다. 체력 문제도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간호학과 실습과 병원 근무는 체력이 필요하지만, 30대라고 해서 불가능한 수준은 아닙니다. 오히려 사회 경험이 있는 만큼 환자나 보호자와의 소통에서 강점을 보이는 경우도 많죠.
실제로 저희 교육기관에서 상담한 사례 중 40대 초반에 부천대와 경인여대에 동시 합격한 분이 있습니다.
자녀가 있는 주부였지만, 남편과 가족의 지지를 받으며 2년간 학점은행제를 준비했고, 재수강까지 철저하게 관리해 좋은 성적을 만들었습니다.
면접에서도 ‘왜 이 나이에 간호사가 되려고 하는가’라는 질문에 솔직하게 자신의 동기를 설명했고, 오히려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나이는 장애물이 아닙니다. 확고한 동기와 준비가 있다면, 30대든 40대든 충분히 가능합니다.
꼭 지녀야 될 마음가짐
간호학과 대졸자전형은 ‘쉬운 길’이 아닙니다. ‘다른 길’일 뿐입니다.
수능을 보지 않아도 되고, 고등학교 내신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진입 장벽은 낮습니다. 하지만 합격 후가 진짜 시작입니다.
1학년부터 4년을 다시 다녀야 합니다. 실습도 있고, 국가고시도 있습니다. 졸업 후에도 병원 근무는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만만치 않습니다. ‘간호사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동경만으로는 버티기 어렵습니다. 구체적인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왜 간호사가 되고 싶은지, 4년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졸업 후 어떤 모습으로 일하고 싶은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답이 명확하다면, 그때부터 준비를 시작하면 됩니다.
학점은행제로 준비한다면, 플래너에게 의지하지 마세요.
플래너는 조언자일 뿐, 합격을 만드는 건 본인입니다. 출석, 과제, 시험 모두 본인이 챙겨야 합니다. 성적도 본인이 만드는 것입니다.
평균 4.0 이상을 목표로 하되, 재수강도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하세요. 면접 준비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제공한 기출 질문을 보고, 자신만의 답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 시작하면 내년 수시 1차와 2차, 정시까지 모두 준비할 수 있습니다. 2~3개월만 늦어도 선택지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나이를 걱정하지 마세요. 확고한 동기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 다시 강조하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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