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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창업하려면, 자격이 먼저?
지역 재활센터 창업을 고민 중이라는 20대 A씨. 그런데 조건이 걸렸습니다.
“물리치료사 자격은 꼭 있어야 하나요?”라는 질문이죠.
물리치료사는 ‘국가고시 합격은 필수’, 그리고 그 전에 반드시 ‘물리치료학과 졸업’이 필요합니다.
왜일까요? 단순한 치료 스킬을 넘어서, 이 직업은 법적으로 의료인의 일부 기능을 갖는 ‘의료기사’이기 때문입니다. 진입장벽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대신, 이 벽을 넘으면 꽤 넓은 세계가 기다리고 있겠죠!?
물리치료사는 어떤 직업일까
물리치료사는 단순히 근육을 풀어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의사의 진단 및 처방 아래, 열, 전기, 도수치료 등 물리적인 자극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신체 기능을 회복시키는 전문가입니다.
직무는 상당히 세분화되어 있죠.
- 도수치료(손으로만 하는 치료)
- 온열·전기·광선·수치료
- 관절 가동범위·손 근력 검사
- 재활훈련 및 운동지도
이 모든 걸 합치면, 결국 ‘몸을 움직이게 하는 모든 행위’의 전문가라 봐도 무방하겠죠.
하지만 핵심 자격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국가고시 합격 후 보건복지부 면허 취득.
그 전 단계로는 ‘전문대 이상 물리치료학과 졸업’이 선행돼야 합니다.
물리치료사 국가고시, 이렇게 치릅니다
응시 자체는 생각보다 까다롭지 않습니다. 졸업예정부터 가능한데요. 2026년 2월 졸업 예정자도 2025년 12월 시험에 응시 가능합니다. 시험은 필기와 실기 모두 같은 날 치러지고, 형식도 모두 객관식 5지선다형으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 교시 | 과목 | 문항 수 | 시험 시간 |
|---|---|---|---|
| 1교시 | 물리치료 기초, 진단평가 | 105문항 | 09:00~10:30 |
| 2교시 | 중재, 의료법규 | 85문항 | 11:00~12:15 |
| 3교시 | 실기 | 70문항 | 12:45~14:10 |
합격 기준은?
- 필기: 과목당 40% 이상, 전체 60% 이상
- 실기: 전체 60% 이상
그렇다고 만만하게 보면 오산입니다. 2024년 합격률은 76.8%, 199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시험 난이도 조정과 교육과정 변화 등이 원인입니다.
즉, 수치만 보면 “10명 중 7명은 붙는다”지만, 준비 없이 도전하면 7명 중 탈락 3명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죠.
물리치료사의 현실과 전망
먼저, 고령화 사회 진입과 만성질환 증가는 물리치료사의 수요를 밀어올리는 핵심 요인입니다. 특히 ‘손’이 필요한 직업이라 AI로 대체되기 어렵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취업 분야, 연봉에 대해서 간략히 정리하면,
- 병원: 연봉 3,200만~6,000만 원대
- 의원: 평균 4,000만 원 내외
- 공공기관: 5,000만 원 이상도 가능
- 도수치료 특화: 인센티브 포함 최대 6,000만~7,000만 원+
예외도 있습니다. 신경계 전문 병원은 고강도 업무에 비해 급여가 낮은 편이고, 지역·성별·병원 등급에 따라 편차도 큽니다. 특히 도수치료는 체력과 기술력이 요구되며 남성 치료사 비율이 높습니다.
최근 몇 년간 이직률은 약 28%. 병원보다는 헬스장, 필라테스 센터로 빠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왜냐고요? 물리치료사 단독 개업이 불가능한 구조 때문입니다. 정식 면허를 가졌더라도, 병원장이 아닌 이상 병원을 개설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필라테스·운동센터 창업으로 우회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 이를 준비하려 생활체육 지도자·필라테스 자격증을 함께 취득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마무리 조언
70대까지 일해야 되는 시대. 물리치료사는 단순 기술직이 아닙니다. 신체 회복을 돕는 의료직군이며, 면허제한·국가고시·교육기간이라는 진입장벽이 있답니다.
만약 당신이 “어떻게든 센터를 운영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면, 물리치료사 면허는 선택이 아니라 전제 조건일 수 있습니다. 지금이 진입 적기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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