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 급여 호봉 경력에 따라 올라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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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 학원에 다니고 있는데, 이게 맞나 싶어요.”

수업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 문득 든 생각

지금 배우고 있는 이 일이 앞으로 얼마나 나를 먹여 살려줄 수 있을까. 취업은 잘 될까. 월급은 괜찮을까.

간호조무사자격증을 고민 중인 사람, 이미 공부 중인 사람, 또는 관련 현실이 궁금한 분들에게 최대한 객관적인 기준을 드리려 정리한 글입니다.


간호조무사 급여 현실적으로

먼저 기본 팩트부터 짚고 가겠습니다. 간호조무사의 초봉은 대부분 최저임금 수준입니다. 병원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초임 시점에서 큰 금액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건 시작일 뿐입니다. 간호조무사는 근속연수에 따라 호봉이 올라가고, 그에 따라 월급도 증가합니다. 특히 공공기관, 요양병원 등에서는 정기적인 급여 인상 체계가 정해져 있어 일정 기간 후 눈에 띄는 월급 상승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경력 구간급여 수준(예시)비고
1~2년차최저임금 수준 (~월 200만 원)병원에 따라 약간 상이
3~5년차월 220만 원~250만 원일부 수당 및 보너스 포함 시 증가
6년차 이상월 260만 원 이상 가능지역/기관별 상한 존재

즉, 간호조무사는 근속이 곧 월급입니다. 다만, 민간 병원은 병원장의 운영 스타일과 지역 특성에 따라 그 차이가 큽니다. 누군가는 커미션 포함으로 월 300만 원 이상을 받기도 하고, 누군가는 200만 원을 넘지 못하기도 하죠.

그래서 중요한 건 다음입니다.

“내가 어떤 기관에서 얼마나 오래 근무할 수 있을까?”


간호조무사의 현실, 말해주는 사람은 드물다

Q: 정말 적성에 안 맞으면요? 중간에 그만두면 시간만 버리는 거 아닌가요?

A: 인터뷰에 등장한 강사의 말이 인상 깊습니다. “피 보는 게 무서워요”라는 질문에, “그럼 주사 놓지 않는 부서로 가면 된다”고 대답합니다. 즉, 간호조무사의 업무는 병동만이 아닙니다.

간호조무사로 일할 수 있는 곳은 매우 다양합니다:

  • 병원 외에도 요양병원, 산후조리원, 재활센터, 보건소, 학교 보건실 등
  • 산업체 의무실, 가정방문 간호, 복지시설 등도 가능
  • 코디네이터, 원무과, 심폐소생술 등 민간 자격과의 연계 가능

또한 나이와 무관하게 시작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20대 초반의 사회 진입용은 물론이고, 자녀를 키운 후 사회 복귀를 위한 직종으로도 인기가 있습니다.

“아직 적성이 안 맞아 그만둔 사람을 본 적 없다?”

그렇다고 단점을 덮을 순 없습니다. 단기 퇴사율은 높은 편이며, 특히 초봉과 업무 강도 간의 괴리를 체감한 사람들이 1년 내 이직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직업은 호봉 인정을 받기 위해 이직보다는 ‘경력 연속성’이 중요합니다.

단기 소득보다 장기 안정성이 맞는 사람에게 적합한 직종. 다시 말해, “적성도 괜찮고, 꾸준히 다닐 의향이 있다면 유리한 직업”입니다.


간호사 연봉, 그래서 궁금하니

간호조무사와 자주 비교되는 직종이 바로 ‘간호사’입니다. 같은 병동에서 일해도 처우는 천차만별이니까요. 그래서 비교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다만, 그 비교는 참고만 하셔야 합니다.

간호사의 초봉은 200~250만 원 수준으로 시작해 10년 이상 근무 후 400만 원 안팎의 실수령을 기록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수치는 야간근무·교대근무·공휴일 수당 등을 포함한 결과입니다. 즉, 고강도 근무가 전제입니다.

단순 비교는 금물입니다. 업무 강도, 교대 근무 여부, 학력 요건 등에서 간호사는 간호조무사보다 훨씬 높은 장벽이 존재합니다. 간호조무사는 실무 중심, 간호사는 학위 기반 직군이라는 점에서 출발선이 다릅니다.

※대학 진학이 필수라는 말

또 하나. “간호사가 연봉이 높다”는 말, 맞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스트레스도 크고, 이직률도 높은 편입니다. 반면, 간호조무사는 업무 강도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보수도 제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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