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호학과 전문대 편입 준비하다 알게 된 수시 대졸자전형 만만치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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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이렇게 묻습니다.
Q: 간호학과 편입은 어렵다던데, 대졸자전형은 좀 쉬운 거 아닌가요?
A: 그런 질문은 그만 하셨음 좋겠어요.
간호학과 진학은 어떤 길로 가든 쉽지 않습니다.
수능을 다시 보기엔 막막하고, 고등학교 성적은 이미 과거형. 그렇다고 꿈을 접을 수도 없죠.
그래서 ‘대졸자전형’이라는 단어가 반짝이며 마냥 쉽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논술도 내신도 필요 없다”를 마냥 쉽다로 해석하면 안됩니다. 나에게 쉽다면, 다른 사람에게도 쉽다는 것! 그러면 경쟁은 알아서 치열해집니다.
T.O.는 정해져 있으니 말이죠.
간호학과 편입 vs 대졸자전형
간호학과 진학 루트는 대표적으로 세 가지입니다.
- ① 수능(정시)
- ② 학생부(수시)
- ③ 별도 전형(편입·대졸자전형)
이 중 ‘대졸자전형’은 전문대 간호학과의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실은 수시와 정시 내에 포함! 몰랐죠?
수능이나 고등학교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이전 대학 성적과 면접으로 평가하죠.
이전 대학이 꼭 4년제가 아니어도 됩니다.
전문대 혹은 학점은행제를 통해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하면 지원 가능!
| 항목 | 비율 |
|---|---|
| 전적 대학 성적 | 40~60% |
| 면접 | 40~60% |
어디는 면접 비중이 더 높고, 어디는 성적만으로 판단하기도 하니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즉, 편입은 2학년 입학(간호학과는 3학년 아닙니다.)
대졸자전형은 1학년 신입학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둘 다 “대졸 이상”이라는 조건은 같지만, 입학 구조가 전혀 다릅니다.
편입 vs 대졸자전형, 뭐가 더 유리할까?
정답부터 말하자면, 간호학과만 놓고 보면 대졸자전형이 상대적으로 기회가 많습니다.
전문대 수시전형 내에서 운영되는 만큼 T.O.가 많고, 경쟁률이 비교적 낮은 편이죠.
(수시 1차로만 보더라도 10~20명 규모로 선발합니다.)
하지만 착각하면 안 됩니다.
‘쉬운 전형’이 아니라 ‘다른 길’일 뿐입니다. 편입은 중간 입학이라 구조적으로 어렵고, 대졸자전형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니까요.
입학 후엔 다시 1학년부터 4년을 걸어야 합니다.
그만큼의 체력, 시간, 동기가 필요합니다.
특히 졸업 ‘예정자’는 지원할 수 없고, 수시전형은 학위 취득이 완료된 상태여야 한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저희 교육기관에 40대에 간호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질문 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다시 한 번 본인의 동기를 확실하게 다잡길 바랍니다.
합격은 충분히 가능한데, 그 다음이 문제입니다.
학점은행제는 왜 필요한가?
여기서 분명 이런 생각 들겁니다.
Q: 학점은행제에 간호학과가 있나요?
A: 없습니다. 학점은행제엔 간호학과가 없어요!
학점은행제가 언급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간호학과 대졸자전형의 지원 자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강조했듯 대졸자전형은 ‘전문대 졸업 이상’이 조건입니다.
이건 편입도 마찬가지죠?
고졸자나 검정고시 출신이라면, 학점은행제로 2년제 학위(전문학사)를 먼저 만들어야 하죠.
온라인 강의, 자격증, 독학사 시험 등을 조합해 1년 반 정도면 현실적으로 가능합니다.
아니 1년 안에 끝내야 됩니다!
다만, “플래너가 대신 해주겠지”라는 생각은 극도로(?) 위험
학점은행제는 ‘수강’이 아니라 ‘자격 완성’을 위한 제도이기 때문입니다.
전공 필수 과목, 학점 이수구분, 성적 관리까지 꼼꼼히 봐야 합니다.
어디서 듣느냐보다 어떤 학점 구성이 가능한가가 훨씬 중요합니다.
한 사례를 들어볼까요?
병원 근무 경력 있는 20대 H씨는 고등학교 내신이 4~5등급이었지만,
학점은행제로 1년간 전문학사를 취득하고 성적을 GPA 4.2까지 올렸습니다.
실은 그 과정이 ‘저얼대’ 녹록치 않았어요.
다행히 면접에서는 실무 경험을 진솔하게 녹였고, 전문대 간호학과 대졸자전형으로 입학에 성공했죠.
간절한 사람만이 가능한 길
간호학과 진학을 꿈꾼다면
학점은행제로 자격을 만들고, 수시 대졸자전형을 노리는 건 분명 현실적인 루트입니다.
하지만 길이 열려 있다고 모두가 들어갈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공부는 정직합니다.
학점은행제든 면접이든, 결국 결과는 자기 손끝에서 나옵니다.
간호학과 편입과 대졸자전형 사이에서 고민 중이라면, 지금의 간절함이 그 길의 출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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