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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가 굉장히 짧은 시간 안에 4년제 전기공학과 학위를 땄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반신반의했어요. 대학원도 아니고, 편입도 아니라는데, 어떻게 그게 가능하지?
그런데 이야기를 듣고 보니 납득이 됐습니다. 방법이 있었고, 조건이 맞았고, 제도는 열려 있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일찍 알았으면 더 좋았겠다’ 싶더군요.
1) 전문대를 졸업했는데, 전기 관련 전공자
2) 전혀 관련없는 전공 졸업자
3) 고졸자
이렇게 세 가지 사연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전기산업기사? 그걸로 학점인정이 된다고요?
K씨는 2년제 전기공학과를 졸업했고, 전기산업기사 자격증을 갖고 있었습니다. 기술직 회사에서 현장 경험도 꽤 있는 분이었죠. 문제는 진급 조건 중 하나가 ‘학사학위 소지자’였다는 겁니다.
정규대 편입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회사를 그만둘 수도 없으니 대안이 필요했죠. 그래서 택한 게 ‘학점은행제 전기공학과 학사학위’입니다. 들으면 뭔가 낯설지만, 국가 제도이고 교육부 인정을 받는 정식 경로입니다.
- 2년제 전공 졸업자라면 80학점까지 가져올 수 있고
- 전기산업기사는 ‘전공필수’ 16학점으로 인정(2025년 기준)
- 나머지는 온라인 수업으로 두 학기, 총 1년 안에 충족 가능
다시 말해, 자격증+온라인 수업 조합으로 학위요건을 모두 채운 겁니다. 졸업장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명의로 발급되고, 공기업·자격증 시험·대학원 진학까지 문제 없이 활용됐죠.
비전공자도 전기공학 학사 취득 가능할까요?
두 번째 사례는 조금 다릅니다. 원래는 디자인 관련 전공이었고, 전기공학과는 관심만 있었던 상태였어요. 하지만 기능사 이상의 자격증을 이미 따놓은 상태였고, 경력도 간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었습니다.
비전공자는 전공 60학점을 전부 이수해야 하므로, 시간은 조금 더 필요합니다. 하지만 전기기사나 전기산업기사, 혹은 소방설비기사(전기 분야) 등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면 그 자체로 16~20학점이 전공필수로 인정됩니다.
2025년 기준, 전기공학과는 온라인 과목 개설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 전공필수 포함한 전기 관련 과목이 온라인으로 개설되어 있음
- ※ 수업은 실습과목 제외하고 모두 온라인, 출석·시험도 비대면 가능
- 자격증 취득 시 학점 인정 가능
쉽게 말해, 시간 조율만 잘 하면 회사 다니면서도 학사학위가 가능합니다. 특히 기술직이나 설비 관련 현업 종사자에게는 전공 전환용 학위로 적합한 구조입니다.
고졸인데 기능할까요?
고졸자는 처음부터 학점을 쌓아야 하므로, 당연히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하지만 방법 자체가 막힌 건 아닙니다. 비용, 기간만 조금 다를 뿐입니다.
- 교양과목은 온라인 수업으로
- 전공과목은 자격증 병행 + 일부 수업
- 기본 요건인 총 140학점 중 자격증과 수업으로 맞춰야
예를 들어, 전기기사 1개(20학점) + 소방산업기사 전기 1개(16학점)만 해도 전공의 60학점 중 36학점을 채울 수 있습니다. 실제 사례 중에는 자격증 3개와 온라인 수업만으로 1년 반 만에 학위를 취득한 고졸 직장인도 있었습니다.
물론 약간은 극단적인 예시겠죠? 전제는 ‘자격증 취득 가능성’과 ‘꾸준한 수업 참여’입니다. 이게 가능하면, 고졸자라도 평균 2년 안팎이면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합니다. 단, 오프라인 수업이 아니어야 실현 가능하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2026년 새로운 목표 빠르게!
한 해에도 수천 명이 학점은행제로 학사학위를 취득합니다. 단순한 학력 상승이 아니라, ‘자격 조건’과 ‘경력 개발’을 위한 전략 선택입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아마 그 시작선 어딘가에 서 있겠지요. 중요한 건, 단축 경로가 있는지 확인하고, 내 조건에 맞는지 체크하는 것입니다.
2026년을 새로운 시작으로 삼고 싶다면, 지금부터 1년은 아주 알차게 흘러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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