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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빠르게 야간대학원 진학을 하려고 하는데요. 직장인이라 가능할까요?”
회사 생활하며 야간대나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는 분들 부쩍 늘고있어요. 우리는 60대 아니 70대까지 일해야되는 세대라잖아요? (분명히 그런 영향이 있는듯…)
일도 계속하고 싶고, 경력에 도움이 되는 공부도 하고 싶은데, 그 사이에서 적절한 해답을 찾기란 쉽지 않죠. 특히 지원 자격, 전공 요건, 학사학위 요건 같은 제약 앞에서는 더 막막해지기 마련입니다.
길은 찾는 사람에게 열리게 돼있다!
오해부터 정리
많은 분들이 “전공이 달라서 대학원 못 가는 거 아닌가요?”라고 묻습니다.
그럴듯해 보이지만, 꼭 그렇진 않습니다.
직장인이 진학하는 야간대학원은 대부분 ‘특수대학원’이라는 형태인데요. 특수대학원은 실무 능력 향상과 커리어 개발을 목표로 만들어진 교육기관입니다. 수업은 야간이나 주말에 운영되며, 전공의 일치 여부보다는 학위 요건과 학업 계획이 더 중요합니다.
단, 한 가지 예외가 있어요. 교육대학원의 교원자격증 양성과정은 관련 전공의 학사학위가 있어야 지원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유아교육과 출신이 유치원교사 2급을 목표로 한다면, 관련 전공 조건을 반드시 충족해야 하죠.
참고로 학점은행제로 대응 가능한 교육대학원 전공은 상담심리, 체육, 미술, IT, 사회교육 정도입니다.
그 외 일반적인 MBA, 디자인, IT, 상담심리 등 특수대학원 대부분의 과정은 전공 일치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지원자격 보다 중요한 3가지: 학점, 학업계획서, 면접
일반적인 직장인 야간대학원에서는 전공보다는 ‘이 세 가지’가 더 중요합니다.
- 학점
기본적으로는 학사학위가 필요합니다. 다만 학사학위만 있다면 전공이 달라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아요. 일부 대학원은 지원자들의 학점 평균을 일정 기준 이상으로 요구하기도 합니다(예: 3.0/4.5 이상). 학점이 부족한 경우, 학점은행제를 통해 보완 가능합니다.
▶ 전문대졸업자나 고졸자라면 일단 학사부터! - 학업계획서
왜 대학원에 가려는지, 어떤 목표를 갖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득하는 문서입니다. 단순히 ‘공부하고 싶어요’보다는 ‘현재 직무에 이런 한계가 있어 대학원에서 어떤 역량을 강화하고 싶다’는 서술이 설득력을 높입니다. - 면접
실무 중심인 특수대학원은 면접에서 직무 연관성, 학업 의지, 현실적 계획 등을 평가합니다. 형식적인 자기소개보다는, 본인의 커리어 목표와 대학원 커리큘럼의 연결 지점을 설명하면 유리합니다.
이 세 가지를 갖춘다면, 전공 불일치, 나이, 심지어 과거 학력 공백도 극복 가능합니다.
[사례] 전문대 졸업자 1년 만에 대학원 진학
L 씨는 3년제 보건계열 전문대를 졸업하고, 완전히 다른 분야인 웹 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경력이 쌓이면서 UI/UX에 대한 전문성을 키우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고, 특수대학원 진학을 고민하게 되었죠.
문제는 학사학위 요건. 일반 대학교 편입은 최소 2년, 관련 전공도 맞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바로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사학위 취득!
L 씨는 경영학을 택했습니다. 온라인 학습 가능, 비교적 쉬운 자격증 연계, 빠른 취득 속도 때문이었죠. 특히 국가자격증 보유 시 학점으로 인정되면서 기간이 단축되었고, 결과적으로 약 1년 만에 학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학위 취득 후, 원하는 UX 관련 대학원에 지원했고 면접에서도 현업 경험과 목표 설정이 분명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기존의 일반적인 상식에서 벗어나 학위가 필요한 이유를 명확히 하고, 빠르고 현실적인 방법을 선택했다는 점입니다.
길은 찾는 사람에게 열리게 돼있다!
기존의 편견이나 선입견은 굉장한 힘을 가집니다. 그러나 시대는 정말 빠르게 바뀌고, 특히나 우리 사회는 그 변화의 속도가 빠르죠.
기존의 구태의연한 방법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그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주제 직장인 야간대학원은 일과 학업을 병행해야 하기에 시간, 체력, 비용의 부담이 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많은 분들이 도전하고, 새로운 커리어의 문을 엽니다.
만약 당신이 진학 자격 조건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면,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사학위 취득이 기존의 관점으로 본다면 ‘갸우뚱’ 하게 될 겁니다. 그러나, 조금 만 시야를 넓히면, 정말 현실적인 방법이라는걸 알게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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