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 전기공사기사, 학점은행제 전공 선택부터 로드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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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가 전기공사기사, 학점은행제 전공 선택부터 로드맵까지

경영학 vs 전기공학, 비용·기간·현실적 플랜 비교

전공은 상경계열인데, 전기공사기사를 따야 된다.

대부분 “비전공자라 안 되는 거 아니냐”부터 물어보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됩니다.

학점은행제로 응시자격을 만들 수 있거든요.

다만 여기서 갈림길이 하나 생깁니다. 학과를 경영학으로 할 건지, 전기공학으로 할 건지. 이게 비용도 다르고 기간도 다르고 나중에 공부에 도움이 되는지도 달라요. 그래서 이 부분을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비전공자는 전기공사기사 못 보는 거 아닌가요?

전기공사기사는 기사급 국가기술자격. 기사급은 아무나 시험을 볼 수 없고, 응시자격 조건을 갖춰야 해요.

비전공자가 쓸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학점은행제로 관련학과 학점을 채우는 겁니다. 4년제 졸업자라면 “타전공 학사” 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데, 관련학과 전공 48학점을 이수하면 응시자격이 나옵니다.

여기서 “관련학과”라는 게 생각보다 범위가 넓어요. 전기·전자뿐 아니라 경영(생산관리), 건설, 기계, 안전관리, 환경·에너지 분야까지 포함됩니다. 그래서 꼭 전기공학이 아니어도 응시자격을 만들 수 있는 거죠.

본인이 4년제 졸업자인지, 전문대 졸업자인지에 따라 필요한 학점이 다르니까 이건 먼저 확인하셔야 합니다.

경영학으로 해도 된다고요?

상담하면 이 질문이 거의 무조건 나옵니다.

학점은행제 경영학과는 산업인력공단에서 “생산관리 분야”로 인정해 줍니다. 그래서 전기공사기사뿐 아니라 산업안전기사, 건축기사, 소방기사 등 대부분의 기사 종목에 응시자격이 통용돼요. 학점은행제에서 기사 응시자격 만들 때 경영학을 쓰는 이유가 이겁니다.

전기공학은 사정이 다릅니다. 온라인으로 개설된 교육원 자체가 드물고, 그러다 보니 단가가 높아요. 경영학 대비 비용이 30% 이상 올라갑니다.

그러면 왜 전기공학을 선택하는 사람이 있느냐.

나중에 전기기사 필기 공부할 때 수업 내용이 간접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전기공학 경로에서 따게 되는 소방안전관리자 2급은 그 자체로 선임 자격이 되기도 하고요. 진로를 전기 분야로 확실하게 잡은 분이라면 비용이 더 들더라도 전기공학이 낫다고 봅니다.

· 빠르고 저렴하게 응시자격만 → 경영학

· 전기 공부도 함께, 부가 자격도 확보 → 전기공학

48학점, 구체적으로 어떻게 채우나요?

4년제 졸업자 기준, 타전공 학사로 전공 48학점을 채워야 합니다.

학점은행제는 1년에 최대 42학점까지만 이수할 수 있어요. 48학점이 필요한데 42학점이 한도니까 6학점이 부족하죠. 이 나머지 6학점을 자격증으로 메꾸는 플랜을 씁니다.

경영학 경로

매경테스트가 가성비가 좋습니다. 600점 이상이면 전공 18학점이 인정돼요. 이걸 활용하면 수업 과목 수가 줄어들고, 비용도 같이 줄어듭니다.

전기공학 경로

소방안전관리자 2급을 따야 합니다. 시험 자체는 어렵지 않은데, 문제는 5일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는 거예요. 평일반이면 5일 연속, 주말반이면 금토일 엮어서 진행합니다. 직장인한테는 이 물리적인 일정이 부담이죠.

기간은 경영학이든 전기공학이든 2학기, 약 8~9개월이면 수업이 끝납니다. 자격증까지 그 안에 취득하면 1년 내로 응시자격이 완성되는 구조예요.

자격증을 제때 못 따면 응시 시기가 밀린다는 점은 알고 계셔야 합니다.

직장 다니면서 수업 따라갈 수 있나요?

수업은 전부 온라인입니다. 녹화 강의라 시간 맞춰서 접속할 필요 없고, 각 주차 강의를 2주 안에 들으면 출석으로 인정됩니다. 한 학기 15주 과정이고, 7주차 중간고사, 15주차 기말고사.

과락 기준은 출석 80% 이상, 총점 100점 중 60점 이상입니다. 출석이랑 시험만 기본적으로 챙기면 통과 자체는 어렵지 않아요. 레포트가 좀 신경 쓸 부분이긴 한데, 관리를 잘 받으면 과락 위험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비전공자가 전기공학 수업을 들으면 내용이 낯설 수는 있어요. 직류, 교류, 전기회로 같은 용어가 갑자기 튀어나오니까요. 과락을 면한다는 기준에서는 크게 문제가 없는데, “이해하면서 듣겠다”는 기준이면 쉽다고 할 수는 없죠.

학점은행제 수업은 응시자격을 만드는 수단일 뿐입니다.
전기공사기사 시험 공부는 별도로 해야 합니다.

수업 이수 = 시험 합격이 아니니까, 이건 처음부터 분리해서 생각하셔야 합니다.

학점은행제로 전기공사기사 응시자격을 만드는 건 4년제 비전공 졸업자 기준 48학점, 약 8~9개월이면 가능합니다. 경로는 경영학이냐 전기공학이냐에 따라 비용과 방향이 달라지고요.

먼저 정할 건 “언제 시험을 볼 것인가”입니다. 거기서 역산해서 시작 시점을 잡으면 나머지는 따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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