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운동관리사 시험 어렵다는데 왜 다들 도전할까? (현실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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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옆 선생님도 준비한다는데, 저도 해야 할까요?”

현직 트레이너들과 상담할 때가 많습니다. 남들이 다 하니까 불안해서 알아는 보는데, 막상 합격률이나 공부량을 보면 엄두가 안 난다는 것이죠.

건강운동관리사 시험 절대 만만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이미 알거예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응시자가 몰리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정리했습니다. 건강운동관리사의 현실적인 연봉과 전망, 그리고 소문 무성한 난이도!


트레이너와 무엇이 다르기에?

단순히 운동을 가르치는 것과 ‘처방’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일반적인 스포츠지도사나 사설 트레이너 자격증은 운동 수행 방법을 지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반면, 건강운동관리사는 의사의 의뢰를 받아 개인의 체력과 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그에 맞는 운동 프로그램을 ‘계획 및 처방’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법적으로 ‘운동 처방’이라는 단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체육 분야 국가 자격증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현실적인 처우와 연봉

많은 분이 궁금해하는 건강운동관리사 전망과 연봉, 과연 노력만큼 보상받을까요?

  • 근무 환경: 주로 보건소, 국민체력100 센터, 병원 내 운동처방센터, 혹은 전문 재활 센터에서 근무합니다. 일반 헬스장보다 근무 시간이 규칙적이고(주 5일), 고용 안정성이 높은 편입니다.
  • 연봉 수준: 신입 기준 초봉은 대략 3,000만 원 선에서 시작합니다. 경력이 쌓이면 5,000만 원 이상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죠.

물론 “생각보다 낮네?”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프리랜서 개념이 강한 일반 트레이너 시장의 불확실성과 비교했을 때, 호봉제나 정규직의 형태로 경력을 쌓아갈 수 있다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장점입니다.


물리치료사보다 어렵다는 시험

“물치(물리치료사) 국시보다 건운사 필기가 더 어렵다더라.”

이런 이야기가 커뮤니티에서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시험 자체의 난이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 맞습니다. 하지만 두 자격증은 접근 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진입 장벽의 차이

물리치료사가 되려면 반드시 물리치료학과(대학)를 졸업하고 국가시험을 합격해야 면허 발급이 됩니다. 물치 시험이란 바로 이 국가시험을 뜻하구요.

반면, 건강운동관리사 시험은 응시 자격의 문이 상대적으로 열려 있습니다.

  • 체육 분야 전문대 졸업(관련 경력 필요) 또는 4년제 졸업자
  • 비전공자라도 학점은행제를 통해 체육학 학위를 취득하면 응시 가능

합격률이 말해주는 난이도

문제는 합격률인데요. 필기 합격률이 해마다 다르지만, 보통 10-20% 기록할 정도로 까다롭습니다. 기능해부학, 운동생리학 등 8개 과목을 깊이 있게 파고들어야 하며,

요즘엔 그 다음 스텝인 실기와 구술시험에서도 탈락자가 쏟아집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 ‘극악의 난이도’가 자격증의 가치를 방어해 주는 수단이 되죠. 아무나 딸 수 없기에, 취득하는 순간 ‘준의료인’ 수준의 전문성을 인정받지 않을까 하는 기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해야 하는 이유

자격증 하나 딴다고 인생이 역전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건강운동관리사 현실을 냉정히 봤을 때, 체육인이 가질 수 있는 강력한 무기임은 부정할 수 없을겁니다.

국가에서 인정해주는 전문성

사설 협회 자격증은 수백, 수천 개가 넘습니다. 하지만 국가에서 공인하고, 법령에 의거해 업무 범위가 규정된 자격증은 드뭅니다.

최근 병원이나 센터에서는 물리치료사와 건강운동관리사의 업무 영역에 대한 논쟁이 있기도 합니다. 이는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시장에서 건강운동관리사의 파이가 커지고 있고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무엇이든 작용 반작용!

비전공자에게도 열린 기회

체육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도전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메리트입니다. 실제로 제 학습자 중에도 타 전공으로 대학교를 졸업한 뒤, 학점은행제를 통해 48학점(타전공 과정)만 이수하여 체육학사를 취득하고 합격하신 분들이 계십니다.

구분필요 학점소요 기간
고졸/전문대졸140학점1.5~2년
대졸자48학점약 2학기(8~10개월)

건강운동관리사는 분명 어려운 길입니다. 1년에 단 한 번 있는 시험이고, 떨어지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하는 리스크도 큽니다.

하지만 운동 지도자로서 ‘대체 불가능한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이보다 확실한 증명서는 없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 당장의 난이도에 겁먹기보다, 5년 뒤, 10년 뒤 여러분이 서 있을 위치를 상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도전할 가치가 있는 목표는, 원래 쉽지 않은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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