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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 학사편입이 유리하다고요?
모집을 안 하는 학교가 더 많습니다.
하더라도 2~3명 뽑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일반편입은 경쟁이 높고, 학사편입이 답이다”
저도 상담하다 보면 이 얘기를 정말 자주 듣거든요. 그런데 모집요강을 하나하나 확인하는 입장에서 보면, 그렇게 단순한 얘기가 아닙니다. 겉보기엔 비슷해 보여도 학교마다, 출신 전공에 따라, 보유한 학력에 따라 지원 가능성이 전혀 달라져요.
간호학과 학사편입이 유리하다는 말, 어디서 나온 거야?
일단 이 말이 나온 배경부터 짚어볼게요.
학사편입은 4년제 학사학위 소지자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일반편입보다 지원 자격이 까다롭죠. 그래서 “경쟁자가 적다”는 논리가 생긴 겁니다.
실제로 일반 학과에서는 이 말이 맞는 경우가 많아요. 일반편입 정원은 입학정원의 4% 내에서 선발하지만, 학사편입은 지원자 풀 자체가 작으니까요.
문제는 간호학과
간호학과는 예외적으로 학사편입 비율을 30%까지 확대 적용하고 있어요. 간호사 인력난 때문에 정부가 2019년부터 시행한 정책인데, 이게 오히려 경쟁을 부추기는 측면이 있습니다. 모집 인원이 늘어난 만큼 지원자도 몰리거든요.
게다가 학사편입 자체를 시행하지 않는 학교도 많습니다. 2025학년도 기준으로 전국 28개 간호대학 중 19곳은 학사편입 정원이 전체의 5% 미만이었어요. 실제 모집 인원이 2~3명인 경우도 흔하고요.
일반편입 vs 학사편입, 뭐가 다르죠?
용어부터 정리하겠습니다.
일반편입은 전문대 졸업자, 또는 4년제에서 2년 이상(일반적으로 70학점 이상) 이수한 사람이 지원할 수 있어요. 보통 3학년으로 편입하게 됩니다.
학사편입은 4년제 학사학위가 있어야 지원 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3학년 편입이고요. 학점은행제로 학위를 취득해서 지원하는 것도 가능해요.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간호학과는 일부 대학에서 “간호학과 출신자만” 편입을 허용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미 간호를 전공한 사람만 지원 가능하다는 뜻이죠. 비전공자가 이런 학교에 지원하려면 학사편입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앞서 말했듯이 학사편입 자체를 안 하는 학교가 많아요. 하더라도 인원이 적고요. 경쟁률로 보면 일반편입이 낮은 경우도 있습니다.
단순히 “어느 쪽이 낫다”라고 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대졸자전형은 또 뭔데?
대졸자전형은 편입이 아닙니다.
전문대에만 있는 정원 외 전형
전문학사 이상 학력 소지자가 1학년으로 신입학하는 방식입니다. 편입처럼 3학년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시작하는 거죠.
이게 왜 주목받느냐면, 편입보다 모집 인원이 많고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거든요.
평가 방식도 심플해요. 전적대 성적과 면접 중심으로 선발하는 경우가 많아요. 공인영어나 편입영어를 안 보는 학교도 많고요. 영어가 부담스러운 직장인한테는 이 부분이 꽤 큰 장점
다만 1학년 입학이니까 졸업까지 3년이 걸립니다. 편입으로 3학년에 들어가면 2년인데, 대졸자전형은 시간이 더 걸리는 셈.
학점은행제로 전문학사를 취득하면 대졸자전형 지원 자격이 됩니다. 기간은 보통 1년 내외
직장인 수험생이 알아야될 현실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화하기 어려워요.
편입은 영어 시험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장 다니면서 편입영어까지 준비하려면 시간 확보가 쉽지 않죠. 경쟁률도 높은 편이고요.
대졸자전형은 영어 부담이 적고 모집 인원이 많다는 장점이 있어요. 대신 1학년부터 시작해야 하니까 졸업까지 시간이 더 걸립니다.
몇 가지 기준을 드릴게요.
(1) 이미 대학졸업했는데
전적대 성적이 좋고 영어 준비할 시간이 있다?
편입이 효율적입니다. 3학년으로 들어가니까 졸업이 빠르거든요.
(2) 영어가 부담스럽다면
대졸자전형이나 영어 안보는 편입을 고려해보세요.
학점은행제로 성적을 새로 만들 수도 있고요. 커트라인이 3.5~4.0 이상(4.5만점)으로 높은 편이긴 하지만, 학점은행제 성적은 관리하기 수월합니다.
중요한 건 목표 대학의 모집요강을 직접 확인하는 겁니다. 학사편입을 하는지, 전공 제한이 있는지, 대졸자전형은 있는지. 학교마다 조건이 다 달라요.
간호학과 학사편입이 무조건 유리한 전형은 아닙니다.
모집 인원이 적고, 아예 시행하지 않는 학교도 많아요.
“누가 합격했다더라”
흔들리기보다, 본인 조건에 맞는 전형을 찾는 게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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