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호학과 수시 대졸자전형 준비 육아하면서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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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은행제에 간호학과가 있다? → 아주 큰 오해
“20대 후반, 현재 육아휴직 중입니다. 간호조무사로 일하다 보니 간호학과 진학 욕심이 생겼어요. 학점은행제로 대졸자전형, 저도 시작할 수 있을까요?”
이제는 낯설지 않은 고민입니다.
수능 다시 보자니 막막하고, 고등학교 내신은 자신 없고, 현실은 육아와 병행해야 하는 상황.
‘간호학과 수시 대졸자전형’은 기회입니다. 다만, 방법을 아는 것만큼이나 오해를 걷어내는 일도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정리해보겠습니다.
“학점은행제로 간호학과를 다니면 간호사가 될 수 있는 거죠?”
아닙니다! 학점은행제엔 간호학과가 없습니다. 다시 말해, 학점은행제로 간호사 면허를 직접 취득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학점은행제’ 이야기가 나올까요?
그 이유는, 간호학과 수시 대졸자전형의 지원 자격을 만들기 위한 수단으로 학점은행제가 활용되기 때문입니다. 대졸자전형은 ‘전문대 졸업 이상’을 요구하는데, 이를 위해 학점은행제를 통해 전문학사 학위를 먼저 취득하면 됩니다.
물론 취득한다고 합격하는 건 아닙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학점은행제로 2년제 학위(전문학사)를 만든 뒤, 대졸자전형으로 간호학과에 진학한 사례는 다수 있습니다. 육아 중이더라도, 온라인 중심의 학점은행제는 시간 분배와 일정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높습니다.
간호학과 대졸자전형, 편입과는 다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많이 다릅니다.
| 구분 | 편입 | 대졸자전형 |
|---|---|---|
| 입학학년 | 간호학과는 2학년 시작이 일반적 | 1학년 신입학 |
| 자격조건 | 학점 이수 or 전문대 졸 이상 | 전문대 졸 이상 |
| 평가 방식 | 영어시험/서류 등 다양 | 성적 + 면접 중심 |
| 수험생 유형 | 재도전자, 대학생 중심 | 고졸자, 직장인 등 다양 |
대졸자전형은 수능이나 내신을 반영하지 않고, 이전 대학 성적과 면접을 기반으로 평가합니다. 그래서 편입과 많이 혼동하죠.
다만, 전문대 간호학과 수시·정시 특별전형 중 하나로 운영되어, 수험생 일반 트랙과 경쟁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입학 후 1학년부터 시작해야 하므로 시간은 더 필요하지만, 지원 절차는 상대적으로 간결합니다.
정말 학점은행제로 진학이 가능한가요?
Q: 학점은행제로 학위 따면, 진짜 간호학과에 합격할 수 있나요?
A: 가능합니다. 다만, 간호학과 수시 대졸자전형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 수시 1차의 경우 일반적으로 학위를 ‘완료’한 상태여야 지원 가능
- 성적(평균 4.0~4.5) + 면접 준비가 중요
- 수시와 정시 일정 모두 고려한 학습 플랜 필요
성공 사례만 있는 건 아닙니다. 인터넷에서만 정보를 찾다보면 너무 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교육기관에서도 실패 사례는 있습니다. 타 교육기관에서 어설픈 로드맵으로 시작하여 1년을 낭비하고 다시 준비한 사례도 있습니다.
다만, 지난 11년간의 데이터를 통해 만들어진 통찰이 있습니다.
합격하시는 분들의 공통점은 “플래너에게 의지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멘토의 역할은 중요하지만, 결국 합격의 매듭은 본인의 확고한 의지에서 시작됩니다.
미리보는 로드맵
수시 대졸자전형, 정시 대졸자전형, 편입까지 동시에 준비하기
| 구분 | 수시 1차 대졸자전형 | 정시 대졸자전형 (편입과 동일) |
|---|---|---|
| 원서 시기 | 9월 말 전후 | 12월~1월 초 |
| 졸업 요건 | 졸업 완료자만 지원 가능 | 졸업 예정자도 지원 가능 |
| 모집 인원 | 많음 (최대 20명 이상도 있음) | 적은 편 (2~5명 수준) |
| 경쟁률 | 비교적 낮음 | 높아지는 경향 |
지금 시작한다면 내년 수시·정시 모두 가능, 2~3개월만 늦어도 선택지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이 차이는 곧 1년 차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도 가능할까요?
아무리 설명을 드려도 걱정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 자신을 믿어야 합니다. 오늘 내용을 보고도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제고해야 할 상황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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